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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스타' 해체, 7년차 징크스 피할 방법은?

  • Editor. 업다운뉴스
  • 입력 2017.05.23 1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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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돌 그룹 7넌차 징크스를 넘을 방법은 없을까?

걸 그룹 씨스타가 데뷔 7년 만에 팀 해체 수순을 밟게 됐다. 효린과 소유 다솜 보라 등 씨스타 멤버들은 23일 오후 자신들의 공식 팬 카페에 자필 편지로 팀 해체를 선언했다.

가요 팬들은 아이돌 그룹이 영원하길 바라지만 현실은 그렇지 않다. 소속사와의 갈등 또는 멤버간의 알력, 경쟁력 상실 등 이런저런 이유로 갈라지는 경우가 다반사다. 아이돌 그룹 7년 징크스라는 말이 나오는 이유는 여기에 있다.

 

2016년에는 2NE1과 포미닛, 레인보우, 시크릿, 비스트 등 7년 차 징크스에 발목이 잡혔다. 또 카라와 소녀시대, 미스에이, 원더걸스, 동방신기 등 많은 아이돌 그룹들이 7년 이상을 넘기지 못한 채 팀 개편 또는 해체의 길로 접어들었다.

대체 그 이유는 무엇일까?

아이돌 7년 징크스는 2011년 공정거래위원회가 내놓은 ‘대중문화예술인 표준전속계약서’와 밀접한 관련이 있다. 소속사와 아이돌 그룹이 표준전속약서에 명시돼 있는 계약 기간 7년이 지나면 재계약 여부를 놓고 팀 개편 또는 해체 수순을 밟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연예계의 불공정 거래, 노예 계약 등을 막기 위해 생겨난 공정거래위원회 표준 계약서가 아이돌 7년 징크스를 만드는 이유가 되고 있다니 참으로 아이러니하다.

현실적으로 아이돌 그룹은 데뷔 7년 이상 되면 이전과 같은 인기를 누리기 어렵다. 이 때문에 소속사는 인기 있는 멤버들에게 우선적으로 재계약 제안을 할 수밖에 없어 자연스레 팀이 해체되거나 재편되는 과정을 거치게 된다.

그렇다면 해법은 무엇일까?

“소속사는 먼저 돈보다 사람을 중요시해야 한다. 문화 콘텐츠 기업으로서의 사명의식을 갖고 멤버 각자의 개성과 능력에 맞는 경쟁력을 키워줘야 한다. 또 아이돌 그룹 멤버들은 자신만의 경쟁력을 키워 지속적으로 시장가치를 유지해야 한다.”

한 대중문화평론가는 이렇게 말한다.

결국 아이돌 7년차 징크스 또한 돈 문제라는 얘기다. 오미희 기자 <사진 = 인스타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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