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탑 대마초 혐의, 또다른 악몽의 시작

  • Editor. 업다운뉴스
  • 입력 2017.06.01 1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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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뱅 탑이 대마초 흡연 혐의로 적발돼 충격을 전해주고 있다. 서울지방경찰청 마약범죄수사대는 1일 마약류관리법 위반 혐의로 서울경찰청 홍보담당관실 소속 의경 탑을 불구속 입건해 기소 의견 송치했다고 밝혔다. 탑이 대마초를 흡연한 것은 지난해 10월. 탑은 서울 용산구 자택에서 20대 여성 A씨와 전자액상 대마초를 3회씩 흡연한 혐의를 받고 있다.

탑의 소속사인 YG 엔터테인먼트는 “최승현(탑)은 의경 입대 전, 대마초를 피운 혐의로 최근 의경 복무 중 수사 기관에 소환돼, 모든 조사를 성실히 마쳤다. 조사 과정에서 자신의 혐의를 대부분 인정하고 깊이 반성 중에 있다.”고 밝혔다.

대마초 혐의를 받고 있는 빅뱅의 멤버 탑. <사진 = 하이컷 제공>

사실 소속사 YG 엔터테인먼트 입장에서 실로 난감한 상황이 아닐 수 없다. 이미 빅뱅의 리더 지드래곤이 대마초 혐의로 기소 유예 처분을 받은 바 있기 때문이다.

YG 엔터테인먼트의 수장인 양현석은 한 방송의 토크 프로그램에서 당시 그 사건으로 인해 공황장애 발작 증세까지 겪은 바 있다고 털어놓기도 했다.

지난 2012년 5월 21일 SBS ‘힐링캠프.’

양현석은 당시 빅뱅 멤버 연루 사건 사고로 인해 ‘죽음의 공포’라는 극단적인 표현을 쓸 정도로 큰 괴로움을 당했다. 실제로 빅뱅은 YG엔터테인먼트가 자랑하는 최고의 인기 그룹이다. 탑, 지드래곤, 대성, 승리, 태양으로 구성된 빅뱅은 다른 아이돌 그룹과 차별화된 전략으로 국내는 물론 국외에서도 독보적인 영역을 구축하고 있는 보이 그룹이다.

하지만 2011년 큰 위기를 맞았다. 대성의 교통사고 그리고 지드래곤의 대마초 사건이 그것이다. 대성과 지드래곤은 각각 무혐의 처분과 기소유예 처분으로 일단락됐으나 잇따라 터진 빅뱅 사건으로 큰 충격을 받았다는 것이 양현석의 고백이었다.

그 사건 사고로 인해 이미지의 추락과 활동 중단 등 손실이 이만저만 큰 것이 아니었다.

“표현은 하지 않았지만 빅뱅 사건으로 마음고생이 심했다. 살면서 이보다 어려운 일은 없었을 것이다.” 양현석은 그 때 심정을 이렇게 토로했다.

하지만 6년 뒤 이번에는 탑의 대마초 사건이 터졌다.

사실 팬들도 당혹스럽긴 마찬가지다. 특히나 지드래곤이 대마초로 인해 한번 큰 코를 다쳤으면 학습효과도 있었을 텐데 다른 멤버가 전철을 되밟았으니 난감하기 짝이 없다.

빅뱅 멤버들은 승승장구하던 시절에는 지드래곤은 프로듀서로, 태양은 솔로가수로, 탑은 배우로, 각자의 욕심을 추구하다가 일련의 사건들을 계기로 다시금 둘도 없는 ‘패밀리’로 뭉쳤다고 밝힌 바 있다. 하지만 불미스런 사건이 반복될 경우 팬들이 먼저 떠날까 심히 우려스런 상황이 아닐 수 없다. 오미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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