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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 런던테러 배후 자처....범인들 "알라를 위해" 외쳐

  • Editor. 업다운뉴스
  • 입력 2017.06.05 1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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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일 밤 영국 런던 도심에서 발생한 테러의 배후가 아직 명확히 드러나지 않고 있다. 그런 가운데 이슬람국가(IS)는 자신들이 런던 테러의 배후임을 자처하고 나섰다.

IS가 운영하는 매체인 아마크통신은 4일(이하 현지 시각) "IS가 파견한 전투원들이 공격을 수행했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이들의 주장이 사실인지 여부는 확인되지 않고 있다. IS는 지난주 필리핀의 마닐라 리조트에서 발생한 폭력사건에 대해서도 자신들이 배후라는 주장을 펼쳤다. 하지만 필리핀 당국은 그같은 주장을 일축하며 해당 사건이 마약중독자가 벌인 단순 폭력사건이라고 밝혔다.    

CNN은 전문가들의 말을 인용, 런던 테러 사건의 배후가 IS임을 입증할 어떤 증거도 드러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런던 테러 사건은 지난 3일 밤 10시 쯤 런던 브리지 위에서 시작됐다. 이 날 밤 20~30대의 범인 세 명은 흰색 밴을 몰고 다리를 건너다가 시속 80km의 속도를 유지한 채 인도로 돌진해 여러 명을 해친 뒤 다리 남단쪽의 버러 마켓 지역으로 이동해 식당 등을 돌아다니며 시민들에게 마구 흉기를 휘둘렀다. 버러 마켓 지역에서의 난동은 런던 브리지 사고 8분 뒤 쯤에 벌어졌다.

범인들은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에 의해 현장에서 모두 사살됐다. 이번 테러로 시민 7명이 죽고, 48명이 부상을 입었다.

목격자들에 따르면 범인들은 버러 마켓 지역의 식당 몇군데를 돌아다니며 시민들에게 무차별적으로 흉기를 휘둘렀다. 현지 언론은 범인 중 한명이 경찰을 향해 달려들면서 "알라를 위해 하는 일"이라고 외쳤다고 보도했다.   

경찰은 범인 중 한명의 런던 내 아파트를 급습, 일당 12명을 검거했다.

이번 런던 테러는 지난 3월 영국 웨스트민스터 다리 및 의사당 인근에서 발생했던 승용차 돌진 사고와 비슷한 양상을 띠고 있다. 런던 테러는 10여일 전 맨체스터의 공연장 사건을 포함하면 올들어 영국에서 발생한 세번째 테러에 해당한다.

조승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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