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히 연예계가 대마초 스캔들에 본격 휘말린 양상이다. 빅뱅 탑이 대마초 혐의로 일파만파의 파장을 몰고 온 가운데 이번에는 브라운 아이즈 걸즈 가인이 SNS로 대마초를 권유받은 사실을 폭로해 비상한 관심을 끌고 있다.
결국 경찰은 본격적인 내사에 착수한 것으로 전해졌다. 가인은 5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권유한 것은 맞지만 본인은 절대 안했다고 하니 그건 그분이 알아서 할 일입니다. 공황장애인 내가 왜 경찰서까지, 피곤하네.”라는 글을 남겼다.
가인은 전날 “주지훈씨 친구인 박OO가 저에게 떨(대마)를 권유하더군요. (중략) 나한테 대마초 권유하면 그땐 뒤진다(죽는다)”고 폭로해 놀라움을 전했다. 가인과 현재 열애 중인 주지훈은 과거 대마초 혐의로 징역 1년을 구형받은 바 있다.
서울 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 마약수사계는 “이번 주 안에 내사에 착수할 계획이다. 가인 SNS에 언급된 대상자들을 소환할 방침이다”이라고 밝혔다.
빅뱅 탑의 대마초 흡연 적발과 이번 가인의 폭로가 더해지면서 연예계에는 고강도 수사가 조만간 이뤄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는 중이다. 대체 얼마나 많은 연예인이 대마초 흡연 혐의로 걸리게 될지 다들 초조하게 상황을 지켜보고 있다.
대마초 흡연 혐의로 물의를 빚는 연예인은 빅뱅의 지드래곤을 비롯해 아이돌그룹 남녀공학 출신 배우 차주혁, 래퍼 크라운제이와 이센스 등등 여럿이다.
탑과 가인으로 인해 다시 불이 지펴진 연예인의 대마초 스캔들이 어떤 결말을 맞을지 이목을 잡고 있다. 오미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