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터키서 규모 6.2 강진에도 '안도의 한숨' 왜?

  • Editor. 업다운뉴스
  • 입력 2017.06.13 08: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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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 인명피해 보고가 없는 게 천만다행인 듯하다.

터키 서해안에서 12일(현지시간) 리히터 규모 6.2의 강진이 발생했으나 즉각 보고된 인명피해는 없이 재산피해만 발생했다.  

터키 긴급재난관리본부는 이날 성명에서 "오후 3시28분께 에게 해에서 강진이 발생했으며 진원 깊이가 7㎞로 비교적 얕은 곳에서 지진이 발생했다"라고 밝혔다. 재난본부는 이어 최소 20차례 여진이 발생했다고 덧붙였다. 

그러나 이번 지진의 진동은 대단했다. 이스탄불 등 서부지역 이즈미르주, 그리스 레스보스 섬에 사는 주민까지 진동을 느꼈다고 전해졌다. 
   
일단은 재산피해만 알려졌다. 레스보스 당국은 섬 일부 지역의 주택이 파손됐고 도로 일부 구간이 지진으로 인한 피해로 봉쇄됐으나 다친 주민은 없다고 전했다.

당국은 피해주민들에게 건물 안전 조사가 끝날 때까지 야외에 있으라고 당부했다. 

터키 재난본부도 인명피해는 보고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터키 카라부룬에 사는 60대 남성은 “집에서 벽에 걸려 있던 사진 전부가 바닥에 떨어졌다”라며 ”어떻게 집에서 빠져나왔는지 모르겠다. 집에 다시 들어가기 무섭다“라고 전했다. 

현지 언론은 서부 지역 주민들이 건물 밖으로 대피하는 모습을 보도했고, 그리스 현지 라디오 방송도 레스보스 섬에 주민들이 건물 밖으로 빠져나와 거리에서 나와 있다고 전했다. 

아테네 지질연구소는 이번 강진의 진원이 레스보스 섬에서 남쪽으로 약 45 ㎞ 떨어진 바다에서 발생했고 규모 4.6~3.6의 여진이 계속 발생하고 있다고 밝혔다.

터키에서는 크고 작은 지진이 자주 발생하고 있다. 지난 3월 2일에도 터키 남동부 삼삿에서 규모 5.5 지진이 일어나 적어도 5명이 부상했다고 현지 관리와 언론이 전한 바 있다. 

당시 터키 재난관리청(AFAD)은 지진이 아디야만 주 삼삿에서 발생했으며 최대 규모 4.4를 비롯한 여진이 4차례 이어졌다.

삼삿 시장 유수프 피랏은 당시 지진으로 최소한 5명이 다치고 삼삿과 주변 지역에서 학교와 시장 관저 등 건물 여러 동이 무너졌다고 밝혔다.
 
터키 지역은 지진 활동이 왕성한 단층선에 위치해 지진이 빈발하고 있다. 1999년에는 터키 서북부에 두 차례 강진이 내습해 약 1만8000명이 목숨을 잃었다.

조승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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