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ME 정치
'CIO 1세대' 유영민-대북통 조명균 장관 내정, '참여정부파' 미래-통일 대임을!

문재인 대통령은 미래창조과학부 장관 후보자에 유영민(66) 전 한국소프트웨어진흥원 원장을 지명하는 등 4개 부처 장관 후보자를 내정, 내각 구성을 가속화했다.

문 대통령은 13일 통일부 장관 후보자에 참여정부 참모 출신 조명균(60) 전 대통령비서실 외교안보정책비서관, 농림축산식품부 장관 후보자에 더불어민주당 김영록(62) 전 의원,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에 정현백(64) 성균관대 사학과 교수를 각각 내정했다고 박수현 청와대 대변인이 밝혔다.

지난해 1월 민주당에 입당할 당시 문재인 대통령과 유영민 미래부 장관 후보자. [사진=뉴시스]

지금까지 발표한 장관 후보자는 모두 15명으로 보건복지부와 산업통산부 장관 인선이 남았다. 신설되는 중소기업벤처부 수장은 정부조직법이 통과되면 18번째로 지명될 것으로 보인다.

유영민 미래부 장관 후보자는 국내 IT업계에서 잔뼈가 굵은 소프트웨어 전문가. 소프트웨어 엔지니어 출신 전문 경영인으로 지난해 1월 민주당에 IT 및 경제 분야 전문가로 영입돼 디지털소통위원장을 맡아왔다. 1996년 LG전자 근무 시절, 그 때만 해도 생소한 정보담당임원(CIO·최고정보책임자)로 임명되면서 '국내 CIO 1세대'로 꼽힌다. 

부산 동래고와 부산대 수학과를 나온 유영민 후보자는 1979년부터 25년간 LG전자에 근무한 뒤 LG CNS 부사장을 거쳐 참여정부 시절 한국소프트웨어진흥원장을 지냈다. 이후 2009년 포스코ICT 총괄사장으로 발탁돼 포스코경영연구소 사장도 맡았다. 

청와대는 "소프트웨어 개발자로 출발해 ICT분야의 풍부한 현장 경험을 보유하고 있다"며 "4차 산업혁명에 선제적 대응, 국가 R&D 체제 혁신, 핵심과학기술 지원, 미래형 연구개발 생태계 구축 등 대한민국의 성장동력 마련을 위한 미래창조과학부의 핵심 과제를 성공시킬 적임자"라고 평가했다.

조명균 통일부 장관 후보자는 참여정부 시절 통일외교안보정책 비서관을 지냈다. 2000년 1차 남북 정상회담 때 실무급으로 참여하는 데 이어 2007년 2차 남북 정상회담 추진에 깊숙이 관여한 바 있다. 

문재인 대통령은 13일 미래창조과학부 장관에 유영민(왼쪽부터)전 포스코 경영연구소 사장, 통일부 장관에 조명균 통일부 전 교류협력국장,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에 김영록 전 의원, 여성가족부 장관에 정현백 교수를 내정했다. [사진=청와대 제공/뉴시스]

경기 의정부 출신으로 남북회담 및 대북전략에 정통한 관료 출신으로, 새 정부의 대북정책과 남북문제 현안에 대한 이해도가 높고 정책기획부터 교류, 협상까지 풍부한 실전 경험을 가진 정책통이라는 게 청와대 밝힌 인선 배경이다.

김영록 농림부 장관 후보자는 전남 완도 출신으로 6년 동안 국회 농해수위 위원 및 간사로 활동해 농축식품부 조직과 업무에 대한 이해도가 높다는 게 박 대변인의 인선 평이다. 전남 완도 출신의 김영록 농림부 장관 후보자는 전남도 행정부지사와 행정자치부 홍보관리관, 완도군수를 거쳐 재선 의원을 지냈다.

정현백 여가부 장관 후보자는 부산 출신으로, 여성문제와 양성평등, 노동정의 실현 등 다양한 영역에서 불평등과 격차해소를 위해 꾸준히 활동해온 시민운동가다. 박 대변인은 "여성이 마음 놓고 일할 수 있는 여건을 조성하고, 청소년들이 안전하고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을 강화하며 한일 일본군 위안부 합의 재협상 등 긴급한 현안도 차질 없이 해결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감을 밝혔다.

문 대통령은 13일 농림축산식품부 차관에 김현수(왼쪽부터) 농림축산식품부 차관보, 산업통상자원부 1차관에 이인호 산업통상자원부 차관보, 여성가족부 차관에 이숙진 한국여성재단 상임이사, 방송통신위원회 상임위원에 고삼석 전 방통위 상임위원을 임명했다. [사진=청와대 제공/뉴시스]

아울러 문 대통령은 차관급 인사도 이날 추가로 단행했다. 농림축산식품부 차관에 김현수 현 농림부 차관보, 산업통상자원부 1차관에 이인호 현 산업부 차관보, 여성가족부 차관에 이숙진 현 한국여성재단 상임이사, 방송통신위원회 상임위원에 고삼석 전 방송위 상임위원을 각각 지명했다.

특히 차관급인 고삼석 전 방통위 상임위원은 지난 8일 3년 임기를 마치고 제3기 방통위를 떠난지 불과 5일 만의 복귀여서 주목을 끌었다. 박수현 대변인은 "전남 해남 출신 고삼석 상임위원은 방송통신 분야의 이론과 실무를 겸비한 전문가로서 방통위 상임위원 재임 시 위원회 내부의 여러 난제들을 탁월하게 해결해온 것으로 평가한다"고 인선 배경을 밝혔다. 

박근혜 정부 시절 민주당 추천 방통위 상임위원으로 활약한 데 이어 문재인 정부서도 사실상의 유임으로 새 임기를 시작하게 된 것이다. 고삼석 위원은 중앙대 신문방송대학원 겸임교수를 거쳐 국회 방송공정성특위 자문위원과 미디어미래연구소 미디어역량증진센터 원장을 지냈다.

대통령 직속 합의제 기구인 방통위는 위원장 1명, 부위원장 1명, 상임위원 3명으로 구성된 5인 상임위원회 체제. 대통령은 위원장과 상임위원 1명을 각각 지명하는데, 이번에 문 대통령이 고삼석 위원을 임명한 것이다. 또다른 3명 상임위원은 여당이 1명, 야당이 2명을 추천한다. 

김현수 농식품부 차관 후보자는 행시 30회 출신으로 농식품부 식품산업정책관, 농촌정책국장, 기획조정실장 등을 거쳤다. 이인호 산업부 1차관은 행시 31회 출신으로 산업부 정책기획관, 창의산업정책관, 무역투자실장 등을 지냈다. 이숙진 여성가족부 차관은 이화여대에서 여성학 석사·박사를 마친 여성운동가. 대통령비서실 양극화민생대책비서관, 젠더사회연구소 소장, 서울시 여성가족재단 대표이사를 거쳤다.

조승연 기자

업다운뉴스  webmaster@updownnews.co.kr

<저작권자 © 업다운뉴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업다운뉴스의 다른기사 보기
icon인기기사
기사 댓글 0
전체보기
첫번째 댓글을 남겨주세요.
여백
여백
여백
여백
여백
여백
여백
여백
여백
여백
여백
여백
여백
여백
여백
여백
신문사소개기사제보광고문의불편신고개인정보취급방침청소년보호정책이메일무단수집거부
제호 : 업다운뉴스  |  등록번호 : 서울 아 01603  |  등록연월일: 2011.5.2  |  발행인 : 최문열   |  편집인 : 김한석
Copyright © 업다운뉴스. All rights reserved.
기사제보 및 문의 : webmaster@updownnews.co.kr
모든 콘텐츠는 무단 사용, 복사, 배포시 저작권법에 저촉되며 법적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Back to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