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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고아르젠티노 맹견 습격, 3명 중경상...'아르헨티나 국견'이라는데

  • Editor. 업다운뉴스
  • 입력 2017.06.15 14: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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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심 주택가에서 대형 맹견 도고아르젠티노이 주민 3명을 물어 3명이 중경상을 당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YTN 보도에 따르면 14일 밤 서울 도봉구 일대에서 집에서 키우던 맹견 도고아르젠티노와 프레사 까나리오 종이 잠긴 대문을 강제로 밀고 나와 주택가를 지나가던 시민 3명을 덮쳤다. 이 맹견의 심야 습격으로 30대 여성은 중상을 입고 나머지 두 명도 병원으로 옮겨졌다.

이 사고에 주민들은  2시간 여 불안에 떨어야 했다. 한 마리는 마취 주사를 맞고 숨이 끊어졌지만 다른 한 마리는 다시 집 안으로 옮겨졌기 때문이다. 

도고아르젠티노. <사진출처=위키피디아>

보도에 따르면 당시 집 주인이 없어 경찰이 동의를 받는데 시간이 필요했다. 경찰 관계자는 " 동물 구조협회에 연락을 취했으나 야간이라서 전화를 안 받고 또 개 주인 설득하고, 그리고 다시 119 불러서 시간이 좀 지체가 됐다"고 밝혔다. 경찰은 개 주인 이모 씨를 과실치상 혐의로 입건하고 주의 의무 태만 여부 등을 조사하고 있다. 

도고아르젠티노는 워낙 사나워 사육이나 반입을 금지하는 나라도 있는 견종이다. 프레사 까니리오는 스페인 토종견과 히스패닉계의 목양견, 불독 등을 교배해서 만들었다. 스페인령 카나리오 섬에서 많이 기러서 '까나리오의 개'로 불리고 있다. 성격이 침착하다고 알려졌지만 주인에 따라 다르다. 무언가를 경계할 때는 대상을 뚫어져라 바라본다.

도코아르젠티노의 공격성이 문제다. 이름처럼 아르헨티나 품종으로 아르헨티나 국견이다. 사냥개의 일종으로 멧돼지나 미주 대륙 한정으로 퓨마를 사냥하기 위해 만들어진 빅 게임 헌팅독으로 여러 품종이 교잡된 교잡종이다.

도고아르젠티노는 1920년대 안토니오와 아우스킨 마르티네즈 형제에 의해 처음 만들어졌다. 1965년 남미 최초로 국제 공인을 받은 견종으로 알려져 있다. 여러 품종이 교잡된 만큼 그 품종들의 특징들을 고루 물려 받았는데, 불테리어로부터 강한 기질을, 그레이트 데인으로 부터 거대한 체구를, 그레이트 피레니즈로부터 흰 털을 물려받았다고 한다.

도고아르젠티노의 당초 목적은 사냥견으로 개량된 품종이지만 경비견, 수색구조견, 경찰견 등의 여러 역할을 수행할 수 있다. 도고아르헺니타는 투견으로 이용됐던 전력이 있어 호주 등 일부 나라에서는 반입이 금지돼 있다.

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개 전투력 순위'라는 글이 올라왔는데 그 게시자는 품종 특성을 근거로 순위를 매겼다. 그중 도고안르젠티노는 8위를 차지하기도 했다. 1위는 일본 토사지방에서 4개 품종을 혼합해 만들어진 도사견. 그 다음으로 코카시안 오브차카, 아메리칸 핏볼 테리어,불리쿠타,  터키 국견 캉갈, 불마스티프, 미들아시시안 오브차캬가 그 뒤를 이었고 도고아르젠티노가 8위였다.

조승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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