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파리 2층버스 교각충돌 '4명 중경상', 국내서도 2층버스 사고 '아찔'

  • Editor. 업다운뉴스
  • 입력 2017.06.24 12:1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프랑스 파리 중심가인 센 강변의 한 도로에서 2층 투어버스가 다리 밑을 통과하다 교각을 들이받아 관광객 4명이 중경상을 당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AP통신에 따르면 23일 오후(현지시간) 여행사 ‘빅 버스 투어즈’에 소속 2층 관광버스가 파리 시내를 관통하는 센 강변 도로로 이동하다 알렉상드르 3세 다리의 교각 부분과 충돌했다.

사고 버스는 차 지붕이 없는 ‘오픈 탑’ 관광버스였으며, 당시 20여명의 관광객이 타고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이 사고로 관광객 4명이 중경상을 당했는데 영국 여성 1명이 중상을 입었다. 이 중상자의 남편과 중국인 국적의 2명은 경상을 입었다고 파리 소방당국이 밝혔다. 부상자들 모두 2층에 타고 있던 여행객들이었다.

2층 버스 교각 충돌 사고가 발생한 도로는 평소 차량 운행이 안 되지만 파리시의 2024년 하계올림픽 유치 관련 행사가 개최되면서 이날만 우회로로 차량 통행이 허용됐다.

알렉상드르 다리 밑 터널은 높이 2.7m 이상의 차량은 진입이 금지돼 있었는데, 2층 버스 기사가 이를 알지 못해 사고가 발생한 것으로 보고 파리 경찰과 소방 당국이 조사에 나섰다.

국내에서도 시티투어, 광역버스 등에도 2층 버스 도입이 늘어나고 있는 가운데 아찔한 2층 버스 사고도 발생하고 있다.

가장 최근에 사례로는 지난해 12월 경기도 광역 2층 버스가 서울 당산역 인근에서 고가도로에 끼는 사고가 발생했다. 2층 버스 상단부가 고가 기둥과 기둥을 연결하는 부분에 충돌해 승객 20여명이 다쳤다. 사고 차량은 이날 서울 도심에서 열리는 6차 촛불집회 참가를 위해 김포에서 출발한 가족단위 승객이 다수 탑승해 만석에 가까웠다.

경기도는 당시 해당 사고가 운전기사들이 1층 버스와 2층 버스를 교차로 운전하면서 차체 높이를 고려하지 않아 발생한 것으로 보고 2층 버스 운전기사는 2층 버스 운행에만 배치하도록 하는 방안을 마련하겠다는 대책을 내놓았다. 1층 운전석에서 2층 높이의 시야를 제대로 파악할 수 없는 없는 만큼 버스 2층 높이에 전방주시 카메라를 장착해 운전기사가 볼 수 있도록 순차적으로 보완해나가기로 했다.

조승연 기자
 

저작권자 © 업다운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

하단영역

© 2024 업다운뉴스. All rights reserved.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