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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쓰촨성 산사태 '100명 이상 매몰', 두달만에 재난 악몽

  • Editor. 업다운뉴스
  • 입력 2017.06.24 16: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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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쓰촨성에서 산사태로 매몰사고가 발생했다. 24일 오전 6시께(현지시간) 중국 남서부 쓰촨성에서 산사태가 발생해 100명 이상이 매몰된 것으로 추정된다고 국영 신화통신이 보도했다.

AP통신도 쓰촨성 마오샨 지역에서 폭우로 발생한 산사태가 마을의 40개 가구를 덮쳐 100여 명 이상이 매몰됐다고 전했다.

마오샨 당국은 구조작업을 통해 어린이 1명을 포함해 여성 2명, 남성 1명 등 3명의 부상자를 구출해 병원으로 이송했다고 밝혔다. 당국에 따르면 46개 가구가 피해를 입었으며 141명이 실종됐다.

산사태는 며칠간 이어진 폭우로 약해진 지반이 무너지면서 발생했다. 이 산사태로 인근 수로 2㎞와 도로 1.6㎞가 매몰됐다.

마오샨 당국은 1급 경보를 발령하고 경찰과 군·소방 등 인력 500여명와 불도저 등 중장비를 투입해 구조작업을 벌이고 있다.

전날 중국 전 지역에는 폭우로 '황색경보'를 발령됐다. 중국 기상대는 "중국 전역에 폭우가 내릴 것으로 보인다"며 "외부활동을 자제하고 홍수 산사태 등에 주의하라"고 경고한 바 있다.

쓰촨성에서는 지난 4월 20일 진도 7.0의 강진이 발생, 1만1000여명의 부상자와 200여명의 사망, 실종자가 나오는 재난을 맞기도 했다.

쓰촨성 대지진은 9년 전 대악몽을 낳았다. 2008년 5월12일 쓰촨성 원촨에서는 규모 8.0 대지진으로 약 6만9000명이 숨지고 37만4000명이 다쳤다. 이 대지진으로 1만8000명이 실종됐고 건물과 가옥 21만6000동이 부서지는 대참사가 빚어졌다.

조승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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