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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주사파 운동권 세상" 비판...하태경 "또 다시 주사파 소동…보수 폭망"

  • Editor. 업다운뉴스
  • 입력 2017.06.25 1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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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트럼프, 홍반장, 홍키호테, 홍스트롱... 제19대 대통령선거 기간에 유행했던 홍준표 후보의 별명이었다.
 
홍준표라는 인물 만큼 호불호가 확실하게 갈리는 정치인도 많지 않을 것 같다. 네 별명 모두 단박에 시선을 확 끈다. 하나같이 강한 별명이다. 역시 부드러운 언행보다는 왕벌처럼 똑 쏘는 스타일이 어울리는 듯하다. 
 
6.25전쟁 67주년을 맞이한 25일, 자유한국당 당권 주자인 홍준표 전 경남지사는 또 한번 강력한 독설을 날렸다. "비록 이 나라가 주사파 운동권들의 세상이 되었어도 국민들은 깨어 있어야 한다. 우울한 6·25 기념일"이라고 밝힌 것이다. 
 
홍 전지사는 비록 문재인 정부는 적시하지 않았지만 현 정부를 주사파 원동권과 연관시켜 안보관을 싸잡아 비판한 것으로 해석된다.  
홍 전 지사는 이날 SNS를 통해 "정치는 당파나 집단을 위해서 하는 것이 아니라 나라와 국민을 위해 한다"며 이같이 적었다.
 
그는 또한 "오늘은 북한 남침으로 민족사의 비극이 시작됐던 6·25"라며 "자유대한민국을 지키기 위한 고귀한 희생조차 망각된 이 땅은 이제는 핵무기를 머리에 이고 사는 세상으로 변했다"고 언급했다.
 
홍 전 지사는 "사드배치로 한미가 균열하는 상황을 지켜보면서 국민들은 과연 이것을 어떻게 보고 있는지 궁금하다"며 "자유대한민국을 지키자는 주장을 하면 극우로 몰고 친북화해를 주장하면 좋은 진보로 포장되는 이 나라의 현실이 참으로 암담하다"고 밝혔다.
 
홍준표 전 경남지사의 직설적 화법은 강한 찬반 반응을 동반하곤 한다. 이날도 즉각 비판하는 발언이 나왔다. 
 
바른정당 당권 주자인 하태경 의원은 이날 홍준표 전 경남지사의 발언에 대해 "한물간 빨갱이 장사 계속 하면 보수 폭망한다"고 강력 비난했다.
 
하 의원은 이날 SNS를 통해 "홍 전 지사 말대로 남북이 모두 주사파 천지면 홍 지사님 얼른 망명 가셔야죠"라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홍 전 지사가 또 다시 주사파 소동"이라며 "91년 박홍 (서강대) 총장이 쓰던 수법인데 26년이 지났는데도 진화가 없다"고 지적했다.
 
하 의원은 "90년대 이후 보수가 박제화 됐다는 말"이라며 홍 전 지사와 자유한국당을 강하게 비판했다.
 
박인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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