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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의 남자들' 기찬수 병무청장-조병제 외교원장 임명

  • Editor. 업다운뉴스
  • 입력 2017.07.17 12: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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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이 17일 차관급인 병무청장에 예비역 육군 소장인 기찬수(62) 전 기무사령관 참모장을 임명하는 등 8개 청 차관급 인사를 단행했다. 인사혁신처장 등 차관급 7명 인명에 이어 5일 만에 나온 차관급 후속 인사다.

박수현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춘추관 브리핑을 통해 문 대통령이 신임 조달청장에 박춘섭(57) 기획재정부 예산실장을, 농촌진흥청장에 라승용(60) 전북대 원예학과 석좌교수를 각각 임명했다고 밝혔다.

또 산림청장에 김재현(52) 건국대 산림조경학과 교수를, 기상청장에 남재철(68) 기상청 차장을, 공무원인재개발원장에 오동호(57) 인사혁신처 소청심사위 상임위원을, 국립외교원장에 조병제(61) 전 외교부 대변인을, 국립중앙박물관장에 배기동(65) 한양대 문화인류학과 석좌교수를 각각 임명했다.

기찬수 신임 병무청장은 경남 김해 출신으로 진영농고를 졸업하고 육군3사관학교 13기로 군에 입대했다. 성균관대 경영학사와 행정학 석사다. 기찬수 병무청장은 장미대선 과정에서 국군기무사령부 출신 장군·대령단 22명을 이끌고 문재인 후보 지지선언을 주도했다. 기찬수 청장은 노무현 대통령 임기 말인 2007년 임기제 소장으로 진급해 국군기무사령부 참모장을 역임하고 전역했다.

박춘섭 신임 조달청장은 충북 단양 출신으로 대전고와 서울대 무역학과를 나왔다. 영국 맨체스터대학에서 경제학 석사학위를 받았다. 행시 31회 출신의 박춘섭 조달청장은 기획재정부에서 경제예산심의관·예산총괄심의관·대변인 등을 거쳐 기재부 예산실장으로 일해왔다.

라승용 농촌진흥청장은 김제 농업공업고교와 방송통신대 농학과를 나온 뒤 고려대에서 농학과 원예학으로 각각 석,박사 학위를 받았다. 농촌진흥청에서 연구정책국장과 차장을 역임한 뒤 국립농업과학원장을 거쳐 현재 전북대 원예학과 석좌교수로 재직 중이다.

김재현 산림청장은 전남 담양 출신으로 재단법인 희망제작소 부소장과 희망 서울 정책자문위원회 경제·일자리 분과위원장을 지냈고, 생명의숲 국민운동 운영위원장으로 활동해왔다.

남재철 기상청장은 경북 안동 출신으로 안동고와 서울대 농학과를 졸업, 같은 대학원에서 기상학 석사, 대기과학 박사 학위를 각각 취득했다. 기상청에서 기상산업정보화국장·국립기상과학원장·수도권기상청장을 거쳐 기상청 차장을 맡아 이번에 승진됐다.

이번 차관급 인사에서 주목 받은 인물은 문재인 정부 출범 직후 정의용 청와대 국가안보실장과 문 대통령의 외교안보 전략을 도맡았던 조병제 국립외교원장이다. 경북 영천 출신의 조병제 신임 외교원장은 대륜고와 서울대 외교학과를 나온 외무고시 15회 출신이다. 외교통상부 북미국장과 대변인, 말레이시아 대사 등을 거쳐 문재인 대선 캠프에서 외교안보 전략에 깊이 관여했고, 새 정부 출범 직후에는 독일·유럽 특사로서 문 대통령 친서를 전해 한독 정상회담도 이뤄냈다.

역시 차관급인 오동호 국가공무원인재개발원장은 진주고와 경희대 정치외교학과를 나와 행정안전부 지역발전정책국장과 울산광역시 행정부시장, 지방자치발전위원회 기획단장을 거쳐 인사혁신처 소청심사위원회 상임위원으로 활동 해왔다.

배기동 국립중앙박물관장은 부산 출신으로 경남고와 서울대 고고인류학과를 나온 뒤 한국박물관협회장, 문화재청 한국전통문화학교 총장을 거쳐 현재 한양대 문화인류학과 석학교수로 재직 중이다.    

조승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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