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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정부시위 이후 '100번째 사망', 베네수엘라 혼돈의 끝은?

  • Editor. 업다운뉴스
  • 입력 2017.07.22 1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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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돈의 베네수엘라에서 반정부 시위가 시작된 이후 100번째 사망자가 나오고, 이스라엘 예루살렘에서는 유혈충돌로 3명 사망에 200명 부상자가 발생했다. 아프카니스탄에서 작전 중인 미 공군의 오폭으로 9명이 사망하는 등 주말을 시작하는 지구촌에서는 큰 사건이 잇달았다.

AP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국제유가 하락에 따른 극심한 경제난 등으로 석달 째 반정부 시위가 이어지는 베네수엘라에서 20일(현지시간) 20대 청년 2명과 10대 청소년 1명이 숨져 베네수엘라 비상시국에서 총 사망자는 100명으로 늘어났다.

혼돈의 베네수엘라에서 이날은 니콜라스 마두로 대통령이 추진 중인 개헌을 저지하기 위해 야권의 주도로 24시간 파업이 결행된 날이다. 수도 카라카스를 비롯해 베네수엘라 곳곳에서 반정부 시위가 이어지면서 정부 측과 충돌이 발생했다.

베네수엘라 검찰은 이날 총파업 속에 벌어진 반정부 시위 도중 로스 테케스 지역에서 24세 남성이 숨지고 3명이 다쳤으며, 발렌시아에서도 23세 남성이 사망하고 6명이 부상했다고 밝혔다.

많은 사상자가 발생하는 가운데 마두로 대통령은 야권과 미국 등 국제사회의 반대에도 오는 30일 개헌을 위한 제헌의회 선거를 강행하기로 해 국내외에서 더욱 거센 반발을 부르고 있다. 심지어는 민간인 사상자 속출로 마두로 정권에 반기를 든 이사야 메디나 주유엔대표부 베네수엘라 공사참사관이 마두 정부의 인권침해 행위를 비판하며 이날 전격 사임했다.

이스라엘에서는 예루살렘의 성지 출입구에 설치된 금속탐지기 문제가 격화돼 끝내 이스라엘-팔레스타인 간의 유혈충돌로 이어졌다.

22일 이스라엘군과 경찰이 동예루살렘 등 곳곳에서 팔레스타인 시위대와 충돌, 최소 3명의 팔레스타인이 총격을 받고 숨졌고 부상자는 200명으로 집계됐다. 팔레스타인 측도 3명의 사망자가 발생했다고 확인했다.

앞서 이스라엘은 지난 14일 아랍계 남성 3명이 동예루살렘 템플마운트에서 총격을 가해 이스라엘 경찰관 2명이 사망함에 따라 보복조치로 이 곳에 금속탐지기를 설치, 50세 미만의 이슬람교도의 성지 출입을 금지하자 팔레스타인의 거센 반발을 불렀다.

21일 아프가니스탄에서는 작전 중인 미국 공군의 오폭으로 아프가니스탄 보안군 병력 최소 9명이 사망했다.

현지 미군 측은 현재까지 9명의 희생자가 나왔고 더 늘어날 수도 있다고 밝혔다. 미 공군은 아프가니스탄 헬만드 주 게레슈크 지역에서 아프가니스탄 보안군의 무장세력 소탕작전을 지원해왔는데 이번엔 정부군과 협력하는 지역 보안군 병력이 있는 진지에 대해 오인폭격이 발생한 것이다.

조승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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