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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함도' 측 "연기-세트-역사, 관객 사로잡을 것"

  • Editor. 업다운뉴스
  • 입력 2017.07.26 09: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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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군함도'가 오늘(26일) 개봉한 가운데 관전포인트를 공개했다.

1. 1945년 군함도 조선인들로 살았던 이들

영화 '군함도'(제작 외유내강, 제공/배급 CJ엔터테인먼트)는 일제 강점기, 일본 군함도(하시마, 군함 모양을 닮아 군함도라 불림)에 강제 징용된 후 목숨을 걸고 탈출을 시도하는 조선인들의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사진=CJ엔터테인먼트

첫 번째 관람 포인트는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황정민, 소지섭, 송중기, 이정현, 김수안의 몸을 아끼지 않은 투혼과 캐릭터에 녹아든 열연이다. '군함도'의 역사를 바탕으로 한 작품인 만큼 남다른 각오로 임한 배우들은 혹독한 체중 감량과 반 삭발을 하며 강제 징용된 조선인 역을 소화하기 위한 노력을 아끼지 않았다. 황정민은 딸과 함께 군함도에 오게 된 악단장 '이강옥' 역으로 분해 특유의 능청스러움과 인간적인 매력이 더해진 연기로 진한 부성애를 지닌 인물을 완성, 관객들의 공감을 이끌어 낸다. 경성 최고의 주먹 '최칠성' 역 소지섭은 거친 모습 속 인간적인 면모를 지닌 인물을 연기해 묵직한 존재감을 발산한다.

또한 조선인들의 탈출을 이끄는 광복군 소속 OSS 요원 '박무영' 역 송중기는 탈출의 카타르시스를 선사하며 이전 작품과 또 다른 남성적인 매력을 선보일 것이다. 강인한 조선 여인 '말년'으로 분해 36.5kg까지 체중을 감량한 것은 물론 총격신을 직접 소화한 이정현은 남다른 투혼을 발휘하며 영화에 힘을 실었다. 여기에 이강옥의 딸 '소희' 역의 김수안이 풍부한 감성 연기로 극에 활력을 더하는 '군함도'는 대한민국 대표 배우들의 폭발적 연기 시너지와 호흡으로 기대감을 배가시킨다.

2. 한국 영화 사상 유례 없는 초대형 세트

끌려온 이유와 살아 남는 방식은 달랐지만 군함도에서 살고자 하는 마음만은 같았던 군함도 조선인들의 대규모 탈출신은 강한 삶의 의지와 열망이 폭발하는 영화의 하이라이트이다. 한달 반 동안 30회차에 걸쳐 촬영할 만큼 공을 들여 완성된 탈출신은 조선인들의 간절함과 의지가 녹아든 장면으로 '군함도'의 모든 배우들의 열연과 제작진의 노력이 완성됐다.

사진=CJ엔터테인먼트

생존을 향한 인물들 한 명 한 명의 생동감 넘치는 감정 연기와 수많은 인물들의 대규모 액션은 스케일에 있어서 한계를 넘어선 장면이다. 강렬한 삶의 의지로 군함도를 탈출하려는 조선인들의 모습은 긴장감과 진한 감동은 물론 관객들이 함께 장면을 호흡하는 깊은 몰입감을 전한다.

여기에 지옥계단, 거주구역, 선착장과 학교 운동장, 탄광 내외부까지 실제 군함도의 외형부터 내부까지 재현한 초대형 세트는 마치 군함도에 와 있는 듯한 생생한 체험감으로 관객들의 시선을 사로잡는다. 3개월간의 디자인 작업, 6개월간의 시공을 거쳐 6만 6천 제곱미터 규모로 제작, 한국 영화 사상 전에 없던 시도로 완성된 '군함도'의 세트는 조선인들의 삶에 리얼리티를 더해 여운을 배가시킨다.

3. 군함도의 숨겨진 역사가 전하는 울림

세 번째 관람포인트는 가슴을 뜨겁게 하는 묵직한 감동과 울림이다. 1945년 군함도의 역사를 바탕으로 영화적 상상력을 가미해 드라마틱하게 완성된 '군함도'는 일제 강점기 군함도의 숨겨진 역사가 스크린에 최초로 펼쳐지며 관객들의 기대와 궁금증을 자극한다.

사진=CJ엔터테인먼트

일본에게는 근대화와 산업 혁명의 상징으로 유네스코 세계유산에 등재된 곳이지만 그 이면에는 조선인들의 강제 징용과 희생이 감춰져 있는 군함도. 허리조차 펼 수 없는 비좁은 갱도에서 일일 12시간 이상 석탄 채굴 작업에 동원되었던 조선인들의 모습과 저마다 사연을 안고 군함도에 오게 된 이들의 이야기는 가슴을 뜨겁게 하는 전율을 선사한다. 대한민국 국민이라면 누구나 아파할 비극적 역사에 대한 공감은 물론 일본이 은폐하고 있는 군함도의 진실을 담아내 영화가 끝난 후에도 오랜 여운을 전하며 관객들을 사로잡을 것이다.

영화 '군함도'는 일제강점기 수많은 조선인들의 강제 징용이 있었던 숨겨진 역사를 모티브로 류승완 감독이 새롭게 창조해낸 이야기. 26일 개봉.

이이슬 기자    ssmoly6@updow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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