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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D무비]'슈퍼배드3' 감동코드에 지친 당신에게

  • Editor. 업다운뉴스
  • 입력 2017.07.26 1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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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여름 영화시장은 감동코드로 무장한 영화들이 포진해 있다. 화려한 캐스팅과 막대한 제작비로 관객들의 눈물샘을 자극할 대작들이 일찌감치 문을 열고 관객을 맞을 채비를 마쳤다.

조금만 눈을 돌리면 울기 싫은 관객을 위한 영화도 있다. 무거운 영화에 지쳐 웃고싶은 관객을 위한 영화 '슈퍼배드3'가 충무로 복병이 될 수 있을까.

최근 '극장 피서족'이 늘고 있다. 시원한 에어컨이 있는 대형 멀티플렉스 영화관을 찾아 영화를 관람하며 휴가를 즐기는 현대인들이 생겨나고 있는 것. 이처럼 가족단위로 극장을 찾는 관객들이 적지 않기에 이들을 타켓으로 한 영화도 쏠쏠하게 재미를 보곤 한다. 올해는 '슈퍼배드3'가 이들을 노릴 전망이다.

사진=UPI코리아

'슈퍼배드3'가 26일 개봉해 '군함도', '덩케르트'를 비롯해 막강한 스케일로 엄청난 화력을 자랑하는 영화들과 어깨를 나란히 한 채 관객을 기다린다.

영화 '슈퍼배드3'(배급 UPI코리아)는 '마이펫의 이중생활', '씽'으로 마니아층을 확보한 일루미네이션의 신작이다. 영화는 보스만을 섬기는 미니언이 악당 은퇴를 선언한 그루에게 실망해 가출한다는 콘셉트로 개봉 전부터 관심을 모았다.

앞서 귀여운 '미니언즈'를 통해 귀여운 외모와 엉뚱 발랄한 행동으로 다양한 연령대의 마니아층을 가진 미니언이 기존과는 다른 비주얼로 관객들의 심장을 노린다.

미니언즈는 '슈퍼배드3'에서 죄수룩을 장착해 귀여움을 더했다. 특히 이들은 살벌한 수감자들을 한 방에 제압하는 압도적 존재감을 드러낼 것으로 알려져 기대감을 자아낸다.

세계 최고의 슈퍼 악당인 그루가 자상한 아빠로 돌아왔다는 것과 80년대 아역스타가 할리우드를 파괴하기 위한 계략을 꾸미는 악당으로 등장한다는 독특한 콘셉트는 유쾌함을 안긴다.

 
 
사진=UPI코리아

 

OST 또한 기대포인트다. 앞서 '슈퍼배드2'에 수록되며 빌보드 차트 10주 연속 1위에 이어 제57회 그래미 어워즈 수상의 쾌거를 이룬 '해피'는 세계적인 인기를 얻었다. 이번 영화에는 세계적인 아티스트 퍼렐 윌리엄스와 작곡가 헤이터 퍼레이라가 합류해 기대감을 더했다.

25일 오후 7시 50분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슈퍼배드 3'가 '덩케르크'를 제치고 외화 예매율 1위를 유지중인 가운데, 사전 예매량 10만장 돌파를 목전에 뒀다. 예매 관객수 9만 7천명을 넘긴 수치를 보이며, 2017년 최고 흥행 애니메이션이자 누적 관객수 약 245만명을 기록한 '보스 베이비'의 개봉 전날 예매 관객수 9만6398명까지 뛰어넘었다.

또한 '슈퍼배드 3'의 실시간 예매 관객수는 2015년 애니메이션 최고 흥행작 '인사이드 아웃'(2015년 7월 9일 개봉)이 개봉 전날 기록한 2만4727명과 2016년 애니메이션 최고 흥행작 '주토피아'(2016년 2월 17일 개봉)의 개봉 전날 예매 관객수 1만6607명을 각각 약 4배, 6배 뛰어넘는 기록이다.

'슈퍼배드3'가 영화만의 유쾌한 매력으로 일루미네이션 마니아층을 비롯해 웃고 싶은 관객들의 마음을 붙들 수 있을지 주목된다.

이이슬 기자     ssmoly6@updow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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