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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이슈] '죽사남' 최민수, 전례 없는 '백작' 캐릭터…‘행복한 안방’

  • Editor. 업다운뉴스
  • 입력 2017.07.27 15: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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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조 터프가이’ 최민수가 제3의 전성시대를 다시 맞이했다.

지난 19일 첫 방송된 MBC 새 수목드라마 ‘죽어야 사는 남자’(이하 '죽사남')를 통해 그동안의 이미지를 완전히 씻어내고 있다. 코믹함을 넘어 새로운 ‘최민수’를 만들어 내고 있는 중이다.

 

최민수가 맡은 배역은 한국인으로서 중동의 억만장자 사이드 파드 알리 백작이다. 1970년대 중동으로 건너가 밑바닥부터 시작한 그는 결국 CEO의 자리와 함께 백작의 지위까지 얻으며 완벽하게 다른 인물이 된 입지전적의 캐릭터를 맡았다.

하지만 그가 극중에서 선보이는 모습은 대중들의 기억 속 ‘최민수’는 눈을 씻고 찾아봐도 없다. 지금까지도 개그 프로그램의 단골 멘트인 ‘모래시계’의 대사 “넌 내 여자니깐~”의 카리스마는 그림자조차도 보이지 않는다.

최민수는 중동의 전통 의상을 입고 무게를 잡는 모습으로 매 장면 등장한다. 하지만 그 무게감 속에서 탄성을 자아내는 가벼움을 드러내 30년이 넘는 연기 내공을 발휘하고 있다. 목소리 톤과 표정 변화는 그의 능청과 결합돼 진짜 ‘알리’ 백작으로 그를 만들어 버렸다.

사진=MBC 제공

멋들어진 수염과 중동 갑부 스타일의 헤어, 고급스럽지만 어딘지 모르게 촌스러운 언밸런스한 느낌의 수트 차림. 이 같은 모습으로 바나나 우유를 마시는 최민수의 모습은 배꼽을 빠지게 할 정도다.

드라마가 첫 방송된 뒤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역시 최민수다” “이건 최민수가 아니면 절대 못한다” “이래서 최민수의 내공은 겪어봐야 안다” 등의 극찬이 쏟아져 나왔다.

이미 지난 해 사극 드라마 ‘대박’에서 기존의 유약한 이미지로 알려진 ‘숙종’조차도 최민수의 연기를 거치면서 조선 최고의 카리스마 군주로 거듭났었다.

사진=MBC 제공

종영한 종합편성채널 TV조선 ‘엄마가 뭐길래’를 통해 ‘허당’ 최민수의 매력이 잠시 등장했던 바 있었다. 하지만 작품을 통해 드러난 최민수의 색다른 면모는 오랜만에 안방극장에 새로운 히트메이커로서의 존재감을 부각시키고 있는 중이다.

‘대한민국 국가대표 터프가이’ 최민수. 그가 전례를 찾아보기 힘든 코믹 캐릭터를 만들어 가고 있다. 김재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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