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함도'가 스크린 독과점 논란에도 주말에만 200만 관객을 모으며 흥행을 이어가고 있다.
31일 오전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 집계에 따르면 영화 '군함도'(감독 류승완)는 30일 91만7246명 관객을 모으며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했다. 누적 관객수는 406만7590명이며, 총 1985개의 스크린에서 1만356번 상영됐다.
2위는 31만7080명을 모은 '슈퍼배드3'가 차지했다. 누적 관객수는 122만5873명이다. '슈퍼배드3'가 총 1057개 스크린에서 4천243번 상영됐다는 점에서 눈길을 끈다.
지난 26일 개봉한 '군함도'는 개봉 첫 날 97만 관객을 동원했으며, 개봉 2일째 155만 관객을 돌파했다.
개봉 당일 '군함도'의 스크린수는 2000개가 넘었으며, 2일 째 역시 1900여개에 달하는 스크린을 독점했다. 개봉 3일 만에 200만 관객을 돌파한 '군함도'가 휴가철 주말을 맞아 400만 돌파에 성공, 논란 속 흥행을 이어가고 있다.
'군함도는 일제 강점기, 일본 군함도(하시마, 군함 모양을 닮아 군함도라 불림)에 강제 징용된 후 목숨을 걸고 탈출을 시도하는 조선인들의 이야기를 그렸다. 황정민, 소지섭, 송중기, 이정현 등이 출연한다. 이이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