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UD무비]'택시운전사' 논란 없이 천만 관객 태울까

  • Editor. 업다운뉴스
  • 입력 2017.08.02 09:1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아픈 현대사 '택시운전사'가 온다.

2일 영화 '택시운전사'(감독 장훈)는 '군함도'(감독 류승완)와 맞붙는다. 두 영화는 실제 역사를 바탕으로 창작했다는 점에서 비슷하지만 또 다르다.

'택시운전사'가 '군함도'를 꺾고 첫 천만 영화가 될까.

'군함도'는 지난 26일 개봉해 누적 관객 수 493만 7329명을 동원했다. 총 1847개 스크린에서 9511번 상영됐다. 개봉과 동시에 2000여 개가 넘는 스크린수가 논란을 모았다. 스크린 독과점 논란은 여전한 가운데 과연 '택시운전사'의 개봉이 극장 시장에 변수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택시운전사'(좌)'군함도'(우) 포스터[사진=쇼박스 , CJ엔터테인먼트 제공]

'택시운전사'는 1980년 5월, 서울의 택시운전사 ‘만섭’이 통금시간 전까지 광주에 다녀오면 큰 돈을 준다는 말에, 독일 기자 ‘피터’를 태우고 아무것도 모른 채 광주로 가게 된 이야기를 그렸다.

'군함도' 역시 일제강점기 하시마 섬을 배경으로 삼았으며 위안부 피해자 등 다양한 아픈 역사를 배경 삼았다.

그러나 두 영화는 비슷하지만 다르다. 풀어가는 방식에서 다소 차이가 있는 것이다. '군함도'는 군함도를 배경으로 창작에 힘을 줬지만 '택시운전사'는 그 시절 광주를 비교적 냉철하게 바라보고 있다는 점에서 두 영화는 차이가 있다.

'택시운전사'가 기대되는 이유는 자신감이다. 영화는 개봉을 앞두고 전국 시사회를 진행했다. 일반적으로 개봉 이후 시사회를 진행하는 반면 개봉 전에 시사회를 진행했다는 것은 관객들의 입소문이 흥행 동력이 될 것이라는 자신감으로 읽힌다. 이러한 자신감 덕에 '택시운전사'는 시사회 효과를 톡톡히 보고 있다. 영화는 시사회 직후 호평이 쏟아지고 있다. 개봉을 맞아 예매율도 44%를 웃돌았다. 반면 '군함도'는 15% 수준으로 떨어졌다.

두 영화는 8월 극장가에서 치열하게 맞붙을 것으로 보인다. 2일 개봉한 '택시운전사'가 관객들의 마음을 사로잡을지 주목된다. 이이슬 기자

저작권자 © 업다운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

하단영역

© 2024 업다운뉴스. All rights reserved.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