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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 항공사, 혼자 여행하는 여성 '돈 워리'

  • Editor. 업다운뉴스
  • 입력 2017.08.02 17: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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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스나 지하철을 이용하면서 다리를 양쪽으로 벌리고 앉는 일명 ‘쩍벌남’을 한번쯤은 목격했을 것이다. 그런데 인도의 한 항공사가 이런 ‘쩍벌남’(Manspreading)으로부터 여성을 보호하는 서비스를 실행, 긍정적인 반응을 얻고 있다고 CNN이 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인도 항공사인 비스타라 항공은 지난 3월부터 여성 승객 혼자 국내선을 이용할 시에 여성 승객 보호를 위해 다양한 서비스를 도입하고 있다.

그 가운데 최근 시행한 서비스가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이는 여성 승객 측에서 창가자리나 복도자리를 선호한다고 언급하지 않아도 항공사 측이 미리 승객의 이름을 통해 혼자 탑승한 여성 승객일 경우 중간 좌석은 배정하지 않는 서비스라고 전했다.

이 밖에도 항공사는 목적지에 도착하면 항공사 직원이 여성 승객의 수화물을 찾아주는 서비스, 공항버스를 쉽게 예약할 수 있도록 도움을 주는 서비스 등도 제공하고 있다.

항공사는 이 서비스들을 홍보하면서 여성 승객이 우대받고 여성 승객이 보다 더 편리하고 안정적으로 항공기를 이용할 수 있도록 하려는 것이라고 밝혔다.

비스타라의 디파 차드하 부사장은 “전 세계 여성을 우대하는 것은 당연하다”면서 “여성은 경제와 사회를 건강하게 만드는 주요 동력”이라고 전했다.

항공사는 곧 국내선뿐만 아니라 국제선에도 이 서비스를 확대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이러한 서비스들는 성폭력 등 여성이 표적이 되는 범죄를 막기 위함이다. 이 같은 범죄들로 인도의 국가 이미지가 타격을 입고 있으며 인도정부는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기차와 버스에 여성과 어린이를 위한 전용 좌석을 지정하는 정책을 시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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