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동안 활동이 뜸했던 배우 정정아가 8월 결혼을 발표하며 그를 기억하는 팬들을 놀라게 했다.
오는 27일 오후 5시 열리는 그의 결혼식에는 연예계 특급MC 유재석이 사회로 참여한다. 주례가 없이 진행되는 이날 결혼식에 유재석이 사회로 합류하게 된 특별한 사연도 눈길을 끈다.
한 매체에 따르면 정정아는 신인 시절 유재석에게 “내가 결혼하면 꼭 사회를 봐달라”는 말을 했었다. 결국 이 말을 기억한 유재석이 흔쾌히 사회를 자청했다는 것.
이날 축가도 특급 배우들로 군단을 이룬다. 평소 성품이 좋고 연예계에 발이 넓은 정정아의 인맥이 작용했다는 후문이다. 오는 9월 입대를 앞둔 배우 강하늘과 가수 BMK가 축가로 나선다.
정정아의 예비 신랑은 숙박업과 오토바이 커스텀 사업을 하는 일반인으로 알려졌다.
1999년 가수 이정열의 뮤직비디오 출연으로 데뷔한 정정아는 이후 여러 작품에서 개성 넘치는 존재감을 발휘해 오며 감초 연기자로 자리매김했었다. 하지만 2005년 KBS ‘도전! 지구탐험대’ 촬영 도중 아마존에서 아나콘다에게 팔을 물려 부상을 당하며 큰 파문의 주인공이 됐다.
이후 방송에서 모습을 감췄고, 지난 해 EBS ‘리얼극장-행복’을 통해 아버지와 갈등을 일으켜 왔던 점 등을 토로하며 팬들의 응원을 받았다. 김재범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