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양윤경 기자, 배현진 앵커와 양치질 악연 대체 왜?

  • Editor. 업다운뉴스
  • 입력 2017.08.03 10:5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양치질 지적’이 인사 발령의 단초가 됐다? 사실 이 주장을 곧이곧대로 받아들이기에는 상식선에서 납득하기 힘든 부분이 너무 많다.

MBC 양윤경 기자가 최근 한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민망한 일’이라고 언급한 사건이다. 보도국 소속인 양 기자는 이 사건 이후로 비제작부서인 미래방송연구소로 발령이 났다고 한다. 물론 사건 이후 당장은 아니지만 심증적으로 ‘양치질 사건’이 단초가 됐다고 인터뷰에서 주장했다.

그 사건의 스토리는 이랬다. 과거 여자 화장실에서 배현진 뉴스데스크 앵커가 물을 틀어놓고 양치질을 하고 있는 모습을 봤다는 것. 이에 양 기자는 ‘물을 너무 많이 쓴다. 잠그고 하라’고 지적했다고. 같은 보도국 선배로서 지적한 것이었다.

하지만 배 앵커는 ‘물 쓰는 것도 선배 눈치를 봐야 하느냐’고 반문했다는 것이다. 양 기자가 ‘MBC 앵커인데 당연하다’고 응수하고 현장은 그것으로 끝이 났다.

하지만 이후 사건은 본격적이 됐다고. 양 기자에 따르면 부장이 부르고 ‘난리’가 났었다는 것이다. 심지어 사건에 대한 경위서까지 섰다고. 일부 선배를 통해선 ‘인사가 날 수 있다’는 언질도 받았다고 한다. 또한 사건 진상 조사단까지 꾸려졌다고. 경악스러운 점은 사실관계 확인 차 CCTV도 돌려봤다는 말을 들었다는 것이다.

사진출처=MBC 방송

이후 양 기자는 정기 인사때 비제작부서로 발령이 났다. 경영파트 지인을 통해 자신이 블랙리스트에 포함돼 있는 것 같다는 이야기도 들었단다.

두 사람의 이 같은 사소한 사건은 비교 불가 대상이지만 MBC 파업 사태로 올라가면 실마리를 나온다는 전직 MBC 관계자들은 전언이 나오고 있다.

탐사보도 전문 언론인으로 거듭난 MBC PD 출신 최승호 뉴스타파 PD는 자신의 SNS에 “지금 뉴스데스크 앵커인 배현진 씨가 최장수 앵커 기록을 눈앞에 두고 있다”는 글을 남기기도 했다.

최 PD는 배현진 아나운서의 장수 비결로 2012년 MBC 파업을 언급했다. 당시 배현진 아나운서가 파업에 참가했다가 다시 돌아갔다는 것을 지목했다. 반면 파업에 끝까지 참여했던 아나운서들은 화면에서 볼 수 없게 됐다는 것.

한편 양윤경 기자는 파업 당시 ‘공정방송 배지’를 달고 보도를 하다가 이후 정기 인사에서 비제작부서인 미래방송연구소로 발령이 났다.   김재범 기자

저작권자 © 업다운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

하단영역

© 2024 업다운뉴스. All rights reserved.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