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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쇼미더머니6' 올티 더블케이 면도 탈락, 편집=재미? 논란 점화

  • Editor. 업다운뉴스
  • 입력 2017.08.05 1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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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쇼미더머니6'에서 올티 더블케이 피타입 면도가 탈락했다. 실력파 래퍼들이 줄줄이 탈락하며 충격을 안겼다. 여기에 재미가 반감됐다는 시청자들의 지적도 이어지고 있다.

4일 방송된 Mnet '쇼미더머니6'에서는 팀별 탈락자를 가리는 음원 미션으로 꾸며졌다. 네 팀이 각각 곡을 만들고 경연을 통해 팀에서 각 한 명을 탈락자로 지목하는 것이다. 탈락자는 프로듀서가 각각 한 명씩 지목하는 방식으로 펼쳐졌다.

첫 번째 탈락의 고배를 마신 이는 면도였다. 최자 개코 팀은 경연을 통해 면도를 탈락자로 지목했다. 우승후보 넉살을 비롯해 조우찬까지 모두 빈틈없는 무대로 칭찬을 이끌었다. 면도를 탈락자로 지목한 최자와 개코는 "잘 알려진 래퍼들 말고 신인들에게 기회를 주고 싶다"라고 이유를 말했다.

[사진=Mnet 방송화면]

도끼와 박재범은 가사 실수를 한 더블케이를 탈락자로 꼽았다. 더블케이는 시즌 1 우승자로 이번 시즌에서도 강한 모습을 보여왔기에 실수는 뼈아팠다.

더블케이는 "내가 탈락을 하는 게 맞다. 앞으로도 계속 음악을 할 거다. 뭔가 배우고 가는 거 같아 좋다"라고 결과를 인정하며 돌아섰다.

타이거JK와 비지 팀에서는 '래퍼들의 할아버지', '래퍼들의 조상'이라 불리던 피타입이 탈락의 고배를 마셨다. 피타입 역시 안타까운 실수가 발목을 잡았다.

지코와 딘 팀에서는 올티가 탈락했다. 올티는 자유분방하고 개성 넘치는 모습으로 준비 과정에서 시선을 끌었다. 특히 제작진과 인터뷰에서는 자신감 넘치는 모습을 보여왔지만, 경연에서 탈락하고 만 것. 이 과정에서 올티는 경쟁자들을 향한 거침없는 독설로 눈살을 찌푸리게 했다.

지코는 음원 미션 리허설 무대에서 올티에게 안무를 지도했고 올티는 이를 반영하지 않은 채 자신만의 무대를 이어갔다. 음원 미션에서는 팀과 얼마나 어울리느냐 역시 중요한 승부처. 이를 지켜보던 지코는 "우리 팀과 안 어울리는 것 같다"라며 걱정을 하기도 했다.

결국 올티는 한 음절을 끊는 실수를 했고 이를 이유로 탈락자로 선정됐다. 그러나 방송 직후 일각에서는 올티가 악마 편집의 희생양이 됐다는 목소리가 흘러나왔다.

방송 직후 자신의 SNS를 통해 지코는 "팀원 간의 긴장감 조성, 방송의 재미를 위해 올티가 좀 짓궂은 톤으로 인터뷰했는데 그 부분이 유독 많이 송출된 것 같다. 올티는 평소에 사교성도 있고 성격이 좋은 친구다"라고 해명했다.

이날 방송은 크게 팀별로 분량을 4등분 해 방송됐다. 제작진은 각각 탈락자에게 분량을 할애했다. 방송을 시청하던 시청자들은 집중적으로 노출되는 출연자가 탈락하겠다고 짐작할 수 있었던 것이다.

올티 역시 마찬가지였다. 올티의 돌발 행동이 상당한 분량으로 전파를 타자 어느 정도 올티의 탈락이 예상됐다.

이번 편에서는 악마의 편집이 사라졌다고 생각할 정도로 제작진이 편집에 신경을 기울였다. 그러나 악마의 편집이 사라졌다기보다 '쇼미더머니'만의 화려하고 재밌는 편집 실력이 사라진 느낌이다. 또 재미가 반감된 이유가 우승 후보로 거론된 쟁쟁한 래퍼들이 탈락해서가 아니라 '쇼미더머니' 특유의 재밌는 구성이 사라져서가 아닐까.

'쇼미더머니'의 재미는 긴장감 넘치는 서바이벌 과정에 있다. 랩으로 맞붙어 최고의 래퍼를 뽑는다는 본래의 취지를 살리기 위해선 경연 과정에서 예측할 수 없는 재미가 요구된다. '쇼미더머니6'가 본래의 재미를 되찾기를 바라는 시청자들의 목소리가 높다.  이이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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