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인들의 SNS는 팬들과의 소통을 위한 수단이다. 그리고 팬들과 만나기 위해 시간 장소 불문의 접촉이 가능한 공간이기도 하다. 하지만 이 공간이 잘못 활용될 경우 돌이킬 수 없는 문제를 만들어 내는 최악의 창구가 되기도 한다.
최근 개그맨 이종훈이 수영장에서 당사자 동의 없이 사진을 촬영해 자신의 SNS에 올린 뒤 문제가 됐다. 그는 사진에서 뒤에 있는 여성의 비키니 뒷태를 찍는 듯한 표정과 함께 해시태그로 ‘비키니’를 달기도 했다.
하지만 문제가 된 뒤 사과문을 올리고 이 게시물을 삭제하며 논란 진화에 나섰다. 하지만 네티즌들은 ‘몰카’라고 지적하며 이종훈의 게시물을 비난했다.
이종훈 이전 몰카 논란이 된 당사자로는 정준영이 있었다. 지난 해 그는 전 연인 A씨 신체 일부를 몰래 촬영 혐의를 받아 한 호텔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가진 바 있다. 당시 그는 “해당 영상은 올해 초 교제하던 여자 친구와 장난삼아 촬영한 것으로 몰래 카메라가 아니다”며 “촬영 후 바로 삭제했다”고 해명했다.
하지만 이 영상은 경찰 신고에 접수됐다. 이에 정준영은 “바쁜 스케줄로 소원해진 관계에 여성 분이 우발적으로 신고를 한 것이다”고 다시 설명했다.
SNS 논란도 많은 연예인들을 당황케 했다. 영화 ‘리얼’을 통해 데뷔 후 첫 노출 연기에 도전했던 설리는 이미 여러차례 SNS를 통해 야릇한 느낌의 사진을 연이어 공개하기도 했다.
최근 걸그룹 카라 전 멤버 구하라는 자신의 SNS에 ‘롤링 타바코’ 사진을 찍어서 올린 것을 두고 팬들이 놀라기도 했다. 당시 팬들은 이를 두고 담배가 아닌 다른 것 아닌가란 의구심을 나타냈다. 하지만 구하라는 ‘롤링 타바코’라고 해명했다. 결과적으로 의구심은 피했지만 뜻밖의 흡연 사실이 들통 나기도 했다. 김재범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