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소민과 이준이 결국 이별을 했다. 또한 이유리는 김영철의 진실 추적에 나섰다.

6일 오후 방송된 KBS2 주말드라마 '아버지가 이상해' 46회에선 변미영(정소민)이 안중희(이준)와 이별을 택하는 모습이 전파를 탔다. 또한 혜영(이유리)이 아버지 변한수(김영철) 사건에 이상함을 느끼고 진실을 뒤쫓기 시작했다.

이날 변미영은 언니 변혜영에게 아버지에 대한 원망을 털어놨다. 그는 “안배우님이 걱정된다”면서 “피해자를 걱정해주는 건 당연하지 않아”라고 호소했다. 이어 “차라리 남의 부모님이면 언니처럼 너그럽게 헤아리겠다. 근데 아니잖아”라면서 “내가 믿고 사랑하고 존경하던 내 아빠인데 어떻게 우리한테 이러실 수가 있어”라고 화를 냈다.

처음 안중희가 집에 왔을 때 그때 밝혔어야 하는 것 아니냐고 다시 화를 냈다. 하지만 혜영은 달랐다. 그는 “우리를 위한 결정이라는 걸 알았을 때 비난만 할 수는 없었다”고 미영의 생각을 반박했다.

하지만 미영은 언니 혜영의 의견과 너무도 달랐다. 그는 아직까지 중희를 사랑하는 듯 했다. 미영은 “난 그런 것 원한 적 없다”면서 “생각해보면 너무 죄스럽고 미안해서. 이젠 안배우님 볼 수가 없게 됐다. 둘다 안볼거다”고 눈물을 흘렸다.

하지만 미영은 “그동안 감사했다”며 끝내 중희를 뿌리쳤다.

한편 미영은 중희에게 이별을 고했다. 이에 대해 중희는 “난 진짜 괜찮다”면서 “아저씨가 나한테 보여 준 마음이 진심이었다는 것 알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다 너희를 위했던 선택이었다는 것도 알아. 자수까지 하셨다 그래서 사실은 거의 용서를 했다”고 미영에게 매달렸다.

이밖에 이날 안중희의 팬들은 변한수를 찾아가 계란을 집어던지며 격한 감정을 숨기지 않았다.   김재범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