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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진실 딸 최준희, 외할머니와 갈등 그 논란의 겉과 속

  • Editor. 업다운뉴스
  • 입력 2017.08.12 11: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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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능한 외모와 재능을 가진 배우가 있었다. 그는 이른바 국민배우로 불렸다. 그러나 2008년 갑작스레 자살소식이 들려왔고 국민들을 충격과 슬픔에 빠트렸다. 바로 고 최진실의 이야기다. 그런 그가 사랑하던 딸 최준희가 외할머니에 대한 사실을 폭로하며 논란을 불러일으켰다. 그 후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 최준희가 퇴원소식을 알렸다.

외할머니와 갈등을 빚고 있는 고(故) 최진실 딸 최준희가 병원에서 퇴원했다. 최준희는 '이모할머니'로 알려진 여성과 지낼 것으로 알려졌다.

12일 복수의 관계자에 따르면 최준희는 지난 11일 서울의 한 병원에서 퇴원했다. 최준희는 앞서 지난 8일 이 병원에 입원했으며 9일에는 아동심리전문가가 동석한 가운데 경찰 면담 조사를 받기도 했다.

최준희 퇴원 절차는 고 최진실의 절친으로 잘 알려진 방송인 이영자가 함께했다. 최준희는 퇴원 후 외할머니가 아닌 '이모할머니'로 알려진 여성과 함께 지낼 것으로 알려졌다.

이 '이모할머니'는 친족 관계는 없지만 최진실 생전부터 최진실의 가족과 인연을 맺어왔으며 최준희는 어렸을 때부터 이 여성의 손에 자라며 '이모할머니'라고 부를 정도로 가족 이상의 친분을 쌓았다고 한다.

최진실 딸 최준희는 경찰 면담에서 "외할머니가 과거부터 오빠만 편애하며 나는 지속적으로 학대해왔다"며 "공권력으로 외할머니의 친권을 박탈하고 원칙적으로 처리하기를 희망한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져 퇴원 후 '이모할머니'에게 향한 최준희와 외할머니와의 갈등이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최준희의 외할머니 학대 폭로가 이 모든 사건의 시발점이었다. 그는 지난 5일 새벽 자신의 SNS에 외할머니로부터 지속적으로 학대를 받고 있음을 알렸다. 그 내용은 다소 충격적이었다. 그는 어린 시절부터 자신을 잘 챙겨줬던 이모할머니를 믿고 따랐는데 외할머니가 이모할머니의 접근을 막았으며 자신에게 정신적, 신체적으로 학대했다고 적었다.

또 오빠만 편애하고 자신에게는 문제집 살 돈도 주지 않았다고 전하며 우울증을 앓고 유서를 적고 자살시도까지 했었다는 놀라운 이야기들을 풀어놨다. 그리고 과거 MBC 다큐멘터리 ‘사랑’을 찍을 당시에는 연기를 했다고 밝혔다. 말미에는 자신을 살려달라고 호소하기까지 했다. 당시 외할머니와의 갈등으로 오빠가 신고한 사실이 알려져 모두의 걱정을 받았다.

사건 당시 모두가 최준희를 걱정했지만 점차 시간이 흐를수록 최준희의 과거 행태가 밝혀지며 점차 논란이 이상한 쪽으로 흘러가기 시작했다.

가장 먼저 네티즌들은 최준희의 과거 SNS에서의 모습을 보고 이상함을 포착하며 다른 주장을 내놓았다. 최준희는 머리 염색도 화려하게 하고 비치는 옷들도 많아 보이는 등 문제집 살 돈을 주지 않았다는 폭로 글과 앞뒤가 맞지 않다는 것이 그들의 주장이다. 또한 글 속에 등장하는 숭의초. 유명인 자녀들이 주로 다닌다는 그 곳은 학비만 연간 500만원에 달하는 높은 금액으로 알려진 사립초등학교다. 외할머니가 돈을 주지 않았는데 몸을 치장하고 비싼 학비를 내는 학교를 다녔다는 사실에 의문을 제기하는 이들도 적지 않다.

그리고 등장한 최준희 일진설. 물론 사실은 아직 확인되고 있지 않지만 누군가 올린 SNS사진이 논란을 가중시켰다. 최준희는 SNS에 한 여학생사진을 올리고는 ‘진짜 이렇게 생기면 다른 사람들 눈은 생각 안 해주나’, ‘이렇게 생긴 것도 재주임’등의 글을 적은 것으로 전해졌다. 

물론 인성문제와 가정폭력은 별개의 문제이다. 그러나 현재 이러한 논란들로 최준희가 폭로한 글에 대해서 의문을 제기하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다.

경찰의 조사가 진행 중인 만큼 진실이 드러날 때까지 팬들은 그저 주의 깊게 지켜봐야할 상황이다. 엄정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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