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으로 뮤지컬 같은 한 커플의 스토리가 눈길을 모으고 있다. 연애 중이라는 소식보다 결별소식을 먼저 전한 두 사람. 그러나 얼마 지나지 않아 재결합소식을 전해 화제를 모았었다. 바로 가수 아이비와 뮤지컬배우 고은성의 이야기다.

16일 MBC ‘라디오스타’는 ‘고음 만렙! 질러야 사는 사람들’ 특집으로 이뤄졌으며 유준상, 아이비, 차지연, 박은태가 게스트로 출연했다. 기존의 MC들과 열한 번째 스페셜 MC인 보이그룹 B1A4 진영이 함께 호흡을 맞췄다.

이날 방송에서 아이비는 8살 연하 연인인 고은성과의 에피소드를 공개했다. 아이비는 고은성의 손발오글 대시 때문에 연애를 하게 됐음을 밝혔다. 함께 출연한 차지연은 두 사람의 심상치 않은 분위기를 눈치 채고 있었음을 전하면서 두 사람의 사랑 넘치는 에피소드까지 폭로해 눈길을 끌었다.
 
아이비는 자신의 연인인 고은성의 이야기가 나오자 수줍어하는 모습을 감추지 못했다. 아이비와 고은성은 뮤지컬 ‘위키드’를 통해 만나 연인으로 발전했다. 아이비는 남자에게 그런 말은 처음 들어 봤다면서 손발이 오그라드는 고은성의 말들을 언급했으며 아이비는 사랑 가득한 표정을 지어 보이며 사랑꾼의 면모를 보여줬다.

두 사람은 8살 차이의 연상연하커플로 알려졌다. 실제로 아이비는 1982년 생으로 우리나이로 36살이며 고은성은 1990년 생으로 우리나이로 28살이다. 이들과 같이 나이차는 중요하지 않음을 알려준 연예계 연상연하커플은 누가 있을까
 
먼저 크나큰 화제를 불러오며 연애사실을 밝힌 가수 미나와 가수 류필립 커플을 들 수 있다. 두 사람은 각각 1972년 생으로 우리나이로 46살, 1989년 생으로 29살로 17살의 나이 차이를 극복하고 사랑을 키워나가고 있다.
 
2년째 연애를 이어가고 있는 두 사람은 류필립의 입대에도 변함없는 애정을 과시해 눈길을 끌었다. 미나는 최근 방송에서 류필립이 제대 후 배우로 인사드리려고 준비 중이라고 밝히며 결혼까지 하게 된다면 SBS ‘동상이몽 2’에도 출연해 편견을 줄이고 싶다고 말했다.
 
최근 열애 중임을 밝히며 미나 류필립 커플 못지않게 화제를 모은 커플이 있다. 바로 1976년 생으로 올해 우리나이로 42살인 가수 겸 탤런트 김준희와 1992년 생으로 올해 26살인 보디빌더 이대우가 그 주인공이다. 이 둘은 16살의 나이차이가 무색하게 다정한 모습을 보여 눈길을 끌었다. 두 사람은 서로에 대해 넘치는 사랑을 SNS를 통해 솔직하게 표현하는 모습을 보였다.
 
MBC 예능 프로그램 ‘나 혼자 산다’에서 특유의 시크함과 어울리지 않는 엉성함으로 인기를 끌고 있는 모델 한혜진도 남자친구와 연상연하커플로 알려졌다. 그는 1983년 생으로 우리나이로 35살이다. 그의 남자친구인 프로야구 LG 트윈스의 투수 차우찬은 1987년 생으로 올해 31살이며 두 사람은 4살 차이의 연상연하커플이다. 한혜진은 종종 지나가는 말로 방송에서 남자친구를 언급하며 주위의 관심을 끌기도 했다.
 
이들 이외에도 많은 커플들이 있으며 결혼한 뒤에도 예쁘게 알콩달콩 잘 살고 있는 많은 부부들도 있다. 나이차는 숫자에 불과하다고 하듯이 서로에게 집중하고 하나씩 맞춰 나가다보면 좋은 결실을 맺을 수 있지 않을까. 엄정효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