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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우표, 취임 100일 '고마워요 문재인'

  • Editor. 업다운뉴스
  • 입력 2017.08.17 13: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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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일 취임 100일을 맞는 문재인 대통령. 그래서인지 실시간 검색어에는 ‘문재인’, ‘문재인 우표’, ‘고마워요 문재인’등의 검색어가 장악하고 있다. 이날을 축하하기 위해 기념 발행되는 우표와 국민들의 깜짝 이벤트가 맞물린 결과다. 

이날 오전 9시부터 판매되는 취임 기념우표를 사기 위해 인터넷 우체국에 접속자가 몰려 홈페이지에 접속조차 할 수 없는 상황이 계속됐다.

이번에 발행한 우표는 기념우표(낱장) 500만장, 소형시트 50만장, 전지(낱장 16장짜리), 기념우표첩 2만부다. 그중 인터넷 우체국을 통해 낱장 16만장, 시트 2만장, 우표첩 300개를 판매하게 됐다. 우정사업본부는 문 대통령 취임 기념 우표첩의 물량을 원래 2만부로 제한했으나 물량을 60% 늘려 1만2000부를 추가로 발행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기념우표첩에는 문 대통령의 어린 시절 모습과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과 나란히 서 있는 모습, 대통령 취임식 장면 등이 담겼다.

또한 문재인 대통령의 기념우표는 같은 시간부터 전국 각지의 우체국에서도 구매가능한데 무턱대고 아무 우체국이나 들어갔다가 낭패 봤다는 사람이 몇몇 있으므로 기념우표를 판매하는 지정된 우체국인지 미리 확인하고 가는 것이 좋다.

판매시간 몇 시간 전부터 줄을 서 기다리는 진풍경이 연출됐고 중고거래 사이트에도 우표첩이 원래 가격보다 10배 이상의 가격으로 등장했다. 사전 구매한 일부 누리꾼들이 10만 원대 초반부터 최고 20만 원대까지 값을 올려 내놓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거래는 활발히 이뤄지고 있다.

문재인 대통령 취임 기념우표 구매에 사람들이 몰리면서 역대 대통령들의 취임 기념우표에 대한 관심도 한층 고조되고 있다.

초대부터 3대까지 집권한 이승만 대통령. 2대 취임 우표는 발행량이 50만장으로 다소 많았다고는 하지만 당시 사람들에게는 부담스러운 가격인 천원에 판매됐다. 이승만 대통령은 우표에 관심이 많아 도안 결정에도 직접 참여했다는 말이 전해진다.

4대 대통령 윤보선 시절에는 우표가 발행되지 않았다.

5대부터 9대까지 집권한 박정희 대통령. 6대 취임 우표부터 시트가 나오기 시작했다. 6대와 7대 취임 우표는 다른 사진을 사용했으나 7대 이후에는 동일한 사진을 사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배경이나 사이즈 등의 변화만 있을 뿐 똑같은 사진을 사용했으며 1980년에 추모 우표에도 역시 같은 사진을 넣었다.

집권 시기는 짧았으나 취임 우표는 발행됐던 10대 대통령 최규하.

11대와 12대 대통령으로 집권한 전두환. 그는 각종 매체에 얼굴을 자주 보였으며 이 때문인지 우표 발행량이 크게 늘었다. 그 전까지는 100만 장, 200만장 꾸준히 증가해 최규하 전 대통령 때 600만장이었으나 전두환 전 대통령 때는 1,100만장까지 치솟았다.

전두환 전 대통령 때까지 30원이던 가격이 13대 대통령 노태우 때 80원으로 소폭 상승했다. 이때를 시작으로 우표들의 색감은 화려해지고 세련돼졌다.  

14대 김영삼 대통령 때는 배경으로 백두산을 넣었다. 그 뒤 15대 김대중 대통령은 별다른 배경 없이 태극기만 넣어 눈길을 끌었다.

16대 노무현 대통령은 아이들과 함께하는 시트를 발행했으며 17대 이명박 대통령은 최초로 외투를 벗고 컴퓨터를 등장시켜 이목을 집중시켰다.

그리고 18대 대통령 박근혜는 취임 우표를 218만장으로 조금 발행했다. 그 때문에 희소성을 노리고 구매하려는 사람들이 몰렸으며 그 후 최초의 탄핵 대통령이라는 불명예스러운 타이틀로 더 큰 수집 욕구를 불러일으켰다.

취임 기념우표를 사려는 사람들로 인터넷은 마비되고 우체국에는 줄을 길게 늘어선 사람들로 붐비는 등의 우표 구매를 위한 대란이 발생했다. 이는 모두 문재인 대통령의 지지와 인기를 방증하는 것이라고 보여 진다. 대한민국 시민들은 앞으로도 전 국민에게 응원 받고 지지받는 대통령이 되기를 진심으로 바라고 있다. 엄정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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