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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드트럭' 차오루 절실하다 고백, 베이징 아파트는 어쩌고?

  • Editor. 업다운뉴스
  • 입력 2017.08.19 1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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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활동을 위해 속담공부를 하며 예능에서 톡톡튀는 자신만의 매력을 선보이던 차오루. 그룹 피에스타의 멤버로 여러 예능에 모습을 드러내며 인기를 끌었던 차오루가 과거의 발언과 상반되는 이야기를 전해 네티즌들에게 혼란을 주고 있다.

차오루는 과거 개그맨 조세호와 MBC '우리 결혼했어요'에 가상부부로 출연해 많은 인기를 끌었다. 또한 그는 과거 방송에서 만두가게를 차리고 싶다고 말해 화제가 되기도 했다. <사진출처 = SBS '백종원의 푸드트럭'>

18일 방송된 SBS ‘백종원의 푸드트럭’(이하 ‘푸드트럭’)에 차오루가 등장해, 자신에게 닥친 현실적인 문제들을 언급하면서 "절실하다"며 참여하게 된 계기를 전해 눈길을 끌었다.

이날 방송에서는 강남역에 이어 수원 푸드트레일러 존에서의 두 번째 도전이 그려졌다. 이번 도전은 특별히 청년 도전자들 위주로 진행됐다. 특히 눈길을 끈 것은 걸 그룹 피에스타의 멤버 차오루의 등장.
 
차오루는 본격적인 도전에 앞서 제작진과 만난 자리에서 "데뷔 6년 차지만 (경비, 정산, 지출 등을 감안하면) 아직 수입이 없다. 31살인데 한 달 생활비로 50만원을 받는다. 하지만 연예인이 아니고는 할 수 있는게 없다. 정말 일을 하고 싶고, 생계를 위해 나왔다"고 말했다.

이어 차오루는 "예능을 해도 이미지가 소비 되면 끝이다. 한 때 바쁜 것이지, 한 평생 바쁠 수 없다. 스케줄이 없어지면 굶어 죽는다"고 상황을 설명했고, 인근 시장 사장님들로부터 장사에 대한 강의를 듣거나, 겹치지 않는 아이템 선정, 손님 응대 방법 등을 배우면서 창업을 위한 준비에 들어갔다.
 
이날 방송에서 차오루는 걸그룹의 멤버이지만 '생계 고민'을 하고 있다는 것을 고백하면서 나름대로 '절박한' 상황을 전했다. 하지만 시청자들의 반응은 이 같은 차오루의 고백에 공감보다는 부정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다.
 
불과 얼마 전 차오루는 SBS '영재발굴단'에 출연해 부모님께 아파트를 선물한 것을 언급하면서 13년 전 중국에서 솔로 가수로 데뷔했을 때 벌었던 돈으로 저렴한 가격에 베이징에 아파트 2채를 구입했고, 지금은 그 2채의 아파트가 모두 10배 이상의 값이 오른 상태라고 말했기 때문. 더불어 차오루는 당시 결혼에 대한 이야기를 하는 과정에서도 "내가 지금 아파트가 있지만, 만나게 될 남자한테 아파트를 줄 생각은 없다"고 말하기도.
 
때문에 시청자들은 차오루의 ‘굶어 죽는다’는 그의 고백에 전혀 공감 하지 못하고 부정적인 시선을 받고 있다.
 
차오루에게 부정적인 시선이 계속되면서 지난해 남중국해 관련 발언이 다시 수면위로 떠오르고 있다.

과거 차오루는 남중국해 관련 발언으로 많은 누리꾼들의 차가운 반응을 받았다. <사진출처 = 차오루 웨이보>

지난해 네덜란드 헤이그 상설중재재판소(PCA)가 남중국해 영유권 분쟁에 대해 "중국이 남중국해에서 필리핀의 주권을 침해했다"고 판결이 났다. 이에 대해 중국인들은 일제히 분노했고 중국출신 연예인들이 이 대열에 동참하면서 문제가 불거지기 시작했다.
 
당시 성공한 '묘족 연예인'으로 많은 이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고 있었던 차오루 역시 그 중 한명이었다. 차오루 이외에도 걸 그룹 에프엑스 멤버 빅토리아, 걸 그룹 미쓰에이 멤버 지아 등도 합류해 많은 논란을 불러일으켰다.
 
당시 그들은 SNS, 특히 웨이보(중국판 트위터)에 "중국은 하나의 점도 잃을 수 없다(中國一点都不能少)"는 슬로건과 사진을 올리며 PCA 판결을 비판하는 포스팅을 올렸다.
 
그럼에도 누리꾼들의 반응은 싸늘했다. 국제중재재판소가 중국의 영유권 주장엔 아무런 근거가 없다고 판결을 내놨음에도 불구하고 연예인이 저런 식으로 입장을 표명하는 것은 온당치 못하다는 반응이 대부분이었다.
 
차오루는 어떤 프로그램에 출연해도 성실하고 열심히 하는 모습을 보여줬다. 그러나 과거 발언과 상반되는 주장을 내놓은 ‘푸드트럭’을 통해서도 그의 그런 열정이 부정적인 시선들을 돌릴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엄정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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