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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문산 계곡서 여성 2명 끝내 사망, 소래대교 여성은 '의문의 실종'

  • Editor. 업다운뉴스
  • 입력 2017.08.19 17: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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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평 용문산 계곡서 비로 불어난 급류에 휩쓸린 여성 2명이 사망하는 사고가 나온 데 이어, 인천에서는 물에 빠졌는지 극단적인 선택을 했는지 불확실한 여성 1명은 실종되는 사건이 발생했다.

뉴시스, SBS에 따르면 경기도 양평 용문산 계곡에서 여성 2명이 실종됐다가 끝내 모두 숨진 채 발견됐다. 18일 오후 7시 30분쯤 양평군 용문면 신점리 용문산 한 계곡에서 관광객이 "계곡물에 사람 비슷한 무언가가 떠내려간다"라고 신고하자 양평경찰서가 수색 작업에 나섰다.

경찰은 탐문 결과, 인근 마을 이웃 주민인 여성 정모(62)씨와 장모(51)씨가 사라진 사실을 확인한 뒤 수색 11시간여 만인 19일 오전 6시 30분께 마을에서 100여m 떨어진 곳에서 물에 떠 숨져 있는 정씨를 발견됐다. 이후 장씨도 이보다 1.5㎞ 하류 지점 교각에서 오전 9시쯤 역시 숨진 채로 발견됐다.

경찰에 따르면 양평 용문산 계곡서 사망한 여성 2명은 가까운 이웃으로 평소 집 근처 계곡에 설치한 평상에서 담소를 나누곤 했는데 비가 많이 올 때는 평상이 떠내려가지 않도록 옮겼다는 이웃 주민들의 진술을 토대로 갑자기 폭우가 쏟아지자 이같이 평상을 옮기려다가 급류에 휩쓸린 것으로 보고 자세한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전날 용문산 일대에는 1시간여 41㎜의 소나기가 내린 바 있다.

이날 인천 소래대교 인근에서는 30대 남성이 물에 빠져 1명이 숨진 채 발견되고 여성 1명은 실종됐다. 인천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오전 8시 30분쯤 인천시 남동구 소래대교 인근 해역에서 A(36)씨가 숨진 채 발견됐다. 전날 오후 11시께 행인에게서 30대 남녀가 물에 떠내려간다는 신고를 접수한 인천해경은 수색 작업을 벌인 끝에 이날 아침 A씨 시신을 발견한 것이다.

SBS에 따르면 A씨와 함께 물에 빠진 것으로 신고된 여성 1명은 해경 수색작업에도 이날 오전까지 행방이 파악되지 않고 있다. 인근 개펄에서 나란히 놓인 이들 남녀의 신발을 발견한 인천해경 측은 이들이 물놀이를 즐기러 바다에 들어갔다가 조류에 휩쓸려 사고를 당한 것인지, 동반자살을 시도한 것인지 등의 모든 가능성을 열어놓고 신원 파악과 아울러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김민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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