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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선미 남편 살해 20대 구속, 고우석 씨 살해 이유는?

  • Editor. 업다운뉴스
  • 입력 2017.08.24 16: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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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 전 충격적인 부군상 소식을 전한 배우 송선미. 남편에 대한 살인 혐의로 수사를 받은 범인에 대한 구속영장이 발부됐다는 소식이 전해져 다시금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경찰이 배우 송선미(42)의 남편 고우석(45)씨를 흉기로 찔러 숨지게 한 20대를 구속했다.

서울 서초경찰서는 24일 살인 혐의로 수사 중인 조모(28)씨에 대한 구속영장이 발부됐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조 씨는 지난 21일 오전 11시 40분께 서초구 서초동의 한 법무법인 사무실에서 영화 미술감독 출신 고우석씨를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숨진 고우석 씨는 외할아버지의 재산 상속 문제로 가족과 분쟁을 벌여왔으며 이 과정에서 가족의 사정을 잘 아는 조 씨의 도움을 받으려 한 것으로 전해졌다.
 
일본에서 성공한 사업가인 고우석씨의 외할아버지는 슬하에 1남 2녀를 뒀다. 그러나 장남, 장손에게만 재산을 물려주기로 하면서 가족 간 갈등이 빚어졌다.
 
조 씨는 일본에서 유학 중 알게 된 장손 B씨와 가깝게 지냈고, 최근에는 운전을 해주는 등 B씨를 가까이서 도왔다고 경찰에서 주장했다.
 
조 씨는 재산을 받지 못한 고우석 씨에게 연락해 재산 상속 관련 소송 정보를 넘겨주는 대가로 금품을 넘겨받기로 했고 그에 따라 조 씨는 소송과 관련된 정보를 USB에 담아 넘겼으나 고우석 씨가 2억 원을 주기로 한 약속과 달리 1,000만 원밖에 주지 않자 앙심을 품고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보인다고 경찰은 전했다.
 
경찰은 “조 씨를 상대로 정확한 범행동기를 더 조사한 뒤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에 고인 측은 “고인의 외할아버지는 현재 생존해 계시고, 고인은 불법적으로 이전된 외할아버지의 재산에 대한 민·형사상 환수 소송에 관하여 외할아버지의 의사에 따라 소송 수행을 돕고 있었습니다. 현재 외할아버지의 모든 재산은 소송 상대방의 명의로 모두 넘어가 있는 상황”이라고 밝혔다.
 
이어 “고인은 사건 발생 당일 피의자와 3번째 만나는 자리에서 피해를 입게 되었습니다”라며 “거액의 금품을 주기로 약속한 사실이 없습니다”라고 주장했다.
 
이 같이 범인의 구속영장이 발부되자 다시금 송선미와 그의 남편 고우석 씨가 실시간 검색어 순위에 나타나는 등 이목이 쏠리고 있다.

과거 방송에서 남편에 대한 애정을 숨김없이 드러냈던 송선미. 그래서 팬들은 더 안타깝다고 전하고 있다. <사진출처 = YTN '뉴스앤이슈-이슈앤피플'캡처>

알려진 것처럼 송선미의 남편은 3살 연상의 영화 미술감독 출신으로 지난 2006년 결혼했다. 송선미는 그간 남편 얼굴이 공개되는 것을 꺼렸는데 그 이유를 지난 2011년 한 방송 프로그램에서 찾을 수 있다.
 
송선미는 케이블채널 YTN '뉴스앤이슈-이슈앤피플'에 출연해 "사실 정말 많은 사람들 앞에 내 남편을 자랑하고 싶지만 워낙 남편이 성격적으로 자신의 모습이 오픈되는 것을 원하지 않는다"고 말하면서 "우리 신랑은 정말 멋있는 사람이다. 그냥 착하다는 표현 이상으로 마음이 굉장히 아름답다"고 치켜세웠다.
 
이어 "친정 어머니에게 용돈을 드리겠다는 남편에게 이번 달에는 조금만 드려도 된다고 말했더니 '부모님한테 그러는 것 아니다'고 대답하더라"며 "나도 기가 상당히 센 편인데 남편에게만큼은 존경심을 갖게 된다"고 전했다.
 
또 잉꼬부부로 소문난 두 사람은 지난 2015년 결혼 9년 만에 소중한 딸을 낳았다. 출산 후 한 인터뷰에서 송선미는 평소 아이를 별로 좋아하지 않고 과묵하기만 했던 남편이 출산 후 180도 바뀌어 ‘딸바보’가 됐다고 웃으며 말했다. 그리고 남편이 자신을 똑 닮은 딸 앞에서는 연애할 때의 모습으로 돌아간다며 딸을 위해서라도 ‘젊게 살자’고 다짐했다고 덧붙였다.
 
출산 후 tvN 드라마 ‘기억’, MBC 일일드라마 '돌아온 복단지'에 차례로 출연하며 성공적인 복귀 신고를 한 송선미.
 
송선미는 앞서 공개된 많은 인터뷰에서 남편에 대한 애정을 아낌없이 표현했고 또 결혼 9년 만에 가진 딸을 부부가 누구보다 사랑했었기에 많은 대중들이 함께 슬퍼하고 응원하고 있다. 엄정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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