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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민주, `필요한 곳에 특수학교 설립돼야 한다`

  • Editor. 곽정일 기자
  • 입력 2017.09.13 13: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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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다운뉴스 곽정일 기자]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이 13일 `장애학생들이 차별받지 않고 공부할 수 있도록 필요한 곳에 특수학교가 설립돼야 한다`는 제목의 성명을 발표했다.

발표자로 나선 김영호 의원은 이날 국회 정론관에서 최근 서울 강서지역 특수학교 설립을 두고 찬성과 반대의 갈등에 대해 "장애인에 대한 편견과 지역이기주의라는 우리 사회의 단면이 적나라하게 노출된 것 같아 참으로 안타깝고 슬프다"고 서문을 열었다.

13일 오전 여의도 국회 정론관에서 김영호, 노웅래 더불어민주당 의원 등 여당 의원들이 특수학교 설립을 촉구하는성명서를 발표하고 있다.[사진=김영호 의원실]

김 의원은 "장애인은 우리 공동체의 일원"이라며 "사회적 약자들을 외면한다면 우리는 결코 성숙한 사회로 나아갈 수 없다"고 강조했다.

김 의원은 "학교를 지을 수 있도록 무릎이라도 꿇겠다는 (장애아동 학부모의) 애절한 목소리에 지금까지 장애인 특수학교에 큰 관심을 가지지 못했던 우리 정치인들은 한없는 부끄러움을 느끼며 반성한다"면서 "늦었지만, 이제라도 관심을 가지고 우리 사회가 성숙한 사회로 나아가는 일에 앞장서 힘을 모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김 의원은 "우리 국회의원 일동은 반대하는 분들과 찬성하는 분들이 특수학교가 설립될 수 있도록 마음을 모아주시기를 간곡히 요청드린다"라며 "서울시교육청 또한 순조롭게 설립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주시기를 바란다. 이번 강서지역 특수학교가 모두의 박수 속에 설립돼, 편견이 없고 배려가 넘치는 아름답고 성숙한 사회로 발돋움하는 계기가 될 수 있기를 간절히 바란다"고 밝혔다.

해당 지역 국회의원인 김성태 자유한국당 의원은 논란이 되고 있는 강서구 가양2동 공진초등학교 부지에는 한방병원을 짓고 특수학교는 마곡지구에 지으라고 밝혔지만, 장애아 학부모 측에서는 마곡지구는 특수학교를 짓는 기준 면적에 미달될 뿐만 아니라 공진초등학교는 학교부지이지만 마곡지구 지역은 공원부지라 용도변경을 신청해야 하는 복잡한 절차가 남아있다고 반박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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