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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서청원·최경환 나가면 남은 '친박 8적' 누구?

  • Editor. 이상래 기자
  • 입력 2017.09.13 13: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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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다운뉴스 이상래 기자] '친박 8적'을 아시는가?

친박(친박근혜)계 핵심을 칭하는 말이다. 새누리당(자유한국당의 전신) 시절 비박(비박근혜)계가 그들에게 명명한 이름이다.

박근혜 전 대통령과 함께 자진 탈당을 권유당한 최경환, 서청원 의원이 당을 나간다면 자유한국당에는 '친박 8적' 중 이장우, 윤상현, 홍문종, 김진태 의원 4명만 남게 된다. 그밖에 이정현 전 새누리당 대표(무소속)와 조원진 의원(대한애국당)은 이미 나간 상태다.

자유한국당 혁신위원회는 13일 박근혜 전 대통령을 비롯해 서청원·최경환 의원에 대해 자진탈당을 권유해 친박 8적의 거취가 비상한 관심을 모으고 있다.

당 윤리위 규정 제21조에 따르면 징계의 종류는 ▲제명 ▲탈당권유 ▲당원권정지 ▲경고 4가지다. 탈당 권유의 징계 의결을 받은 자가 통지를 받은 날로부터 10일 이내에 탈당 신고서를 제출하지 않으면 윤리위원회 의결을 거치지 않고 곧바로 제명 처분을 할 수 있다. 그야말로 강제 '명예퇴직'인 셈이다.

자유한국당의 이 같은 조치는 바른정당과의 통합을 염두에 둔 사전 정지작업이라는 해석이 지배적이다. 자유한국당 혁신위원회가 이날 이 같은 조치를 발표하면서 "바른정당 복당파 의원에게 문호를 개방해야 된다"고 밝힌 것은 이를 뒷받침한다.

앞서 바른정당 소속 남경필 경기지사는 지난 8일 TBS 라디오 인터뷰에 출연해 '친박 8적' 청산이 이뤄져야 통합 가능성에 대해 생각해볼 수 있다고 밝힌 바 있다.

비박계 의원들의 모임인 비상시국위원회는 지난해 12월 12일 "친박 8적은 곧장 당에서 떠나주길 바란다"며 "명단에 포함된 의원들이 새누리당을 떠나지 않는다면 국민은 새누리당이 아무리 뼈를 깎는 쇄신을 하겠다 말해도 진정성을 의심할 것"이라고 말했다.

당시 새누리당 지도부는 이를 거부했고, 비박계 의원들은 새누리당을 집단 탈당해 바른정당을 창당, 서로 다른 길로 가게 됐다.

자유한국당의 박근혜 전 대통령과 최경환 서청원 의원의 자진 탈당 권유로 ‘친박 8적’이 향후 어떤 행로를 걷게 될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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