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다운뉴스 엄정효 기자] 18일 국가보훈처는 거동이 불편한 국가유공자를 위한 보훈섬김이와 복지사 등 비정규직 근로자 1098명을 무기계약직으로 전환시키는 등의 방법을 통해 정규직으로의 전환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보훈섬김이는 지난 2007년부터 도입돼 거동이 자유롭지 못한 국가유공자를 찾아 가사, 편의뿐 아니라 건강관리 또는 정서적 지원 등의 형태로 국가유공자들에게 맞춤 복지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정규직 전환 규모에 대해 보훈처는 전체 1356명 중 고령, 휴직대체, 전문인력 등의 전환에서 제외되는 인원 외에 1065명의 보훈섬김이와 명예복지사, 직업상담사를 합한 총 1098명이라고 밝혔다.
지난 7월 수립된 고용노동부의 ‘비정규직 정규직 전환 가이드라인’에 의거해 보훈처는 8월부터 전환심의위원회, 노사협의기구 등을 운영하며 정규직 전환을 단계화하고 있다.
정규직 전환은 현재 계약기간이 만료되는 내년 초부터 적용되며, 이와 더불어 처우 개선을 위한 노력을 계속할 예정이다. 간접고용(용역) 근로자의 경우 또한 노사협의 결과와 정부 방침에 맞춰 올해 안에 진행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