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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란정 화재, 소방관 2명 순직...문재인 대통령, 이낙연 총리, 김부겸 장관 등 애도

  • Editor. 엄정효 기자
  • 입력 2017.09.18 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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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다운뉴스 엄정효 기자] 지난 16일 오후 9시 45분경 강릉 석란정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이 석란정 화재는 다음날인 17일 오전 3시 51분쯤 재발화해 8분 만인 3시 59분 진화됐다. 이날 건물 바닥에서 연기가 난다는 신고를 받은 뒤 내부에서 잔불 정리를 하던 중 이병욱(58) 소방위, 이호현(27) 소방사 대원이 붕괴한 건물 잔해에 깔리며 매몰됐다. 이후 구조된 두 대원은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끝내 숨졌다.

석란정 화재로 숨진 두 소방관의 영결식은 19일 오전 10시 강릉시청 대강당에서 강원도청장으로 거행될 예정이다. 이후 두 대원은 국립대전현충원에 안장된다.

석란정 붕괴로 인해 변을 당한 두 소방관에 대해 많은 국민들이 함께 슬퍼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문재인 대통령, 이낙연 총리, 김부겸 행정안전부 장관 등의 애도도 이어지고 있다.

지난 17일 자신의 SNS에 ‘두 소방관의 순직은 국가의 빚’이라는 제목의 글을 올리며 개탄과 안타까운 마음을 전했던 김부겸 행정안전부 장관. 김 장관은 18일 두 소방관의 장례식장을 찾아 유족들을 위로했다.

김 장관은 당초 19~20일까지 프랑스 마크롱 대통령이 주재하는 다자협의체인 '열린정부파트너십(OGP)고위급 회의와 OGP 운영위원회 회의 참석차 18일 미국 뉴욕으로 출국할 예정이었으나 19일 오전 10시에 예정된 순직 소방관 영결식에 참석하기 위해 출국시간을 미뤘다.

이낙연 국무총리는 석란정 화재를 진압하다 매몰된 두 소방관의 영결식에 참석해야 하나 대통령께서 유엔총회 참석 차 미국에 가셔 서울을 떠날 수 없다며 죄송하다고 자신의 SNS를 통해 전했다. 이어 이 총리는 다른 날에라도 유족들을 뵙겠다며 애도를 표했다. 이 총리는 예우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며 소방관을 늘리고 혹사를 줄여 소방관 순직이 더는 없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문재인 대통령은 SNS에 “석란정에서 화재 진압 중이던 소방관 두 분이 순직하셨습니다”라고 말했다. 이어 “국가와 공동체를 위해 헌신하고 떠난 분들을 기억하고 국민 안전을 위해 방심하지 않겠다”고 전했다. 끝으로 문 대통령은 “고인의 명복을 빌며 유가족에게 마음을 다해 위로의 말씀 드립니다”라고 석란정 화재로 아픔을 겪고 있는 이들에게 애도를 표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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