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다운뉴스 권재준 기자] '왕은 사랑한다'가 마지막회에서 7.6%의 시청률을 기록하며 마감했다. 임시완 홍종현 임윤아의 열연에도 불구하고 시청률의 극적 상승은 이뤄지지 않았다.
20일 시청률 조사기관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전일 방송된 MBC '왕은 사랑한다'(극본 송지나·연출 김상협) 마지막회 시청률은 7.6%(이하 전국기준)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 방송분보다 0.8%P 상승한 시청률 수치다.
'왕은 사랑한다'는 방영 전 세 주연 임시완 홍종현 임윤아의 조합과 정보석 장영남 등 중견 연기자 그리고 송지나 작가의 극본 집필로 높은 기대를 받았다. 하지만 결과는 그리 성공적이라 보기 어렵다.
MBC '여명의 눈동자', SBS '모래시계'를 필두로 MBC '태왕사신기', SBS '신의' 등 다수의 히트작을 남긴 송지나 작가였지만 이번 작품에서는 아쉬움을 남겼다.
'해를 품은 달' '미생'의 임시완, '더케이투(THE K2)'의 임윤아, '달의 연인-보보경심: 려'의 홍종현을 내세웠지만 셋의 사랑 이야기도 그다지 흥미롭게 다가오지 못했다.
다소 산만한 진행에도 불구하고 연기자들의 매력은 충분히 엿볼 수 있었다. 주연 배우 셋의 안정적인 연기력과 중견 연기자 정보석 장영남의 멋진 연기는 시청자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겼다.
단 한 번도 두 자릿수 시청률을 기록하지 못한 '왕은 사랑한다'는 동시간대 경쟁작 '조작'에 밀려 꾸준히 월화드라마 시청률 2위에 머물렀다.
'왕은 사랑한다'는 종영까지 꾸준히 5-7% 시청률을 기록하며 나쁘지 않은 결과를 얻었지만 첫 방영 당시 8%를 기록하며 높은 기대를 받았던 것에 비하면 무척 아쉬운 성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