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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유플러스 통신장애 사태...정유라 증언공방이 떠오르는 이유는?

  • Editor. 조승연 기자
  • 입력 2017.09.20 2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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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다운뉴스 조승연 기자] LG유플러스의 전화와 데이터 이용 등 서비스에 통신 장애가 발생해 불편을 겪은 이용자들이 SNS 상에 먹통 사태를 비난했다. 20일 오후 부산·경남·울산 지역에서 LG유플러스 이동통신 서비스에 통신 장애가 발생해 경찰과 소방 당국에 수백통의 통신장애 신고가 접수됐다.

LG유플러스 측은 오후 6시10분께 해당 지역에서 음성 통화와 데이터 통신 장애가 발생, 통신 서비스는 40분 만에 복구됐다고 밝혔다. 이번 유플러스 서비스의 장애 원인은 통신망 과부하로 추정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유플러스가 20일 오후 부산, 울산, 경남 지역에서 통신 장애를 일으켰다. [사진출처=LG유플러스]

누리꾼들은 전화 통화와 메시지 송수신 등 LG유플러스의 이동통신 서비스가 안 된다는 내용을 온라인과 SNS에서 퍼나르며 보상 방법까지 공유했다. 트위터에는 "유플러스 지금 경남하고 부산 말고 안되는 곳 또 있냐"는 질문이 나왔고 "유플러스 현재 서비스 마비""유플러스 이건 진짜 손해배상 청구해야 한다“는 등의 트윗들이 잇따랐다.

LG유플러스는 적지 않게 통신 장애 문제로 이용자들로부터 불만 제기를 받았다. 2013년 12월 23일 오후 발생한 통신장애 사태가 대표적으로 LTE 네트워크가 장애를 일으켜 SNS에서 이용자들의 비난을 불렀다. 당시 LG유플러스는 홈페이지를 통해 서비스 장애가 발생한 것에 사과해야 했다.

최근에는 통신 장애로 인한 에피소드로 주목받기도 했다. 지난 7월 12일 최순실 씨 딸 정유라 씨가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재판에 증인으로 출석하는 과정에서 드러난 유플러스 통신 장애가 바로 그것이다.

당시 정유라 씨 변호인단은 특검이 새벽에 정씨를 데려와 사실상 ‘보쌈 증언’을 시켰다고 주장했는데 정씨가 보낸 문자 메시지가 그의 법정 증언이 이미 시작된 오전 10시 23분에 변호인 핸드폰에 수신됐다는 것을 근거로 들었다. 이에 특검팀은 정씨의 증인 출석은 자발적인 결정에서 이뤄졌다고 반박하면서 오전 8시19분로 전송시간이 찍힌 정씨의 문자 메시지를 공개했다.

이같이 전송과 수신 시간이 차이가 나게 된 추정 원인이 5일 뒤 중앙일보 보도를 통해 일부 드러나기도 했다. 정씨 변호인이 쓰는 스마트폰이 LG유플러스였고 정씨가 증언하던 날 오전에 문자 송,수신에 통신 장애가 발생했다는 사실이 뒤늦게 확인된 것이다. 당시 LG유플러스 측은 “12일 오전 1~11시 유플러스와 SK텔레콤ㆍKT 고객간 SMS(문자메시지) 수신과 발신이 원활하지 않았다”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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