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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것이 알고싶다' 김규리(김민선), 블랙리스트 언급하며 '오열'… 김제동에게 찾아간 국정원 직원?

  • Editor. 이은 기자
  • 입력 2017.09.24 0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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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다운뉴스 이은 기자] '그것이 알고싶다'에서 김규리(김민선)가 오열하며 이명박 정권 시절 작성됐다고 알려진 블랙리스트에 대해 언급했다. 김규리는 블랙리스트에 이름이 오르며 지난 10년 동안 제대로 된 활동을 하지 못했다.

23일 오후 방송된 SBS '그것이 알고싶다'에서 김규리(김민선)는 최근 공개된 이명박 정부 시절 문화·예술인 블랙리스트에 대한 이야기를 시작했다.

 

SBS '그것이 알고싶다' [사진= SBS '그것이 알고싶다' 화면 캡처]

 

김규리(김민선)는 "이번에 블랙리스트가 공개가 됐는데 몇 자가 안 되는 거다. 이걸로 10년 동안 나는 그렇게 고생을 했는데. 이게 뭐라고, 이게 뭔데. 블랙리스트 공개 다음날인데 우리 가족들 오랜만에 엄마를 보러 성묘를 갔다. 그 자리에서 사람들이 저를 막 욕하더라"라며 서러움을 감추지 못했다.

그는 "공권력이 해를 가했다는 게 문건으로 나왔는데 제가 왜 욕을 먹어야 하죠?"라고 되물으며 안타까움을 더했다.

이날 '그것이 알고싶다'에서는 김규리(김민선)의 인터뷰 뿐 아니라 방송인 김미화, 김제동의 인터뷰도 공개하며 이명박 정부의 블랙리스트에 대한 이야기를 이어갔다.

김미화는 "우리 모두 짐작은 하고 있었지 않냐. 무슨 일인가 일어나고 있다는 걸. 지난 9년 사이에 희한한 일들이 많이 일어나 '뭔가는 있구나'라는 생각을 했다"고 말하며 과거 라디오 하차를 할 수밖에 없었던 배경을 설명했다.

[사진= '그것이 알고싶다' 화면 캡처]

김미화의 설명에 따르면 라디오국 본부장 등이 김미화의 라디오 프로그램 진행에 대해 하차를 직접적으로 요구하거나 직원들이 김재철 사장의 말을 인용하며 그의 하차에 대한 압박을 가했다.

또한 '그것이 알고싶다'는 대표적인 소셜테이너로 활약하고 있는 김제동의 이야기도 전했다. 김제동의 경우 국정원 직원이 그를 찾아온 사실을 알렸다. 김제동을 찾아 온 국정원 직원은 노무현 전 대통령의 추모식 등에 참석하지 말라는 말을 꺼내며 "VIP(대통령)가 신경쓰고 있다" 등의 발언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외에도 '그것이 알고싶다'는 문화·예술계 블랙리스트 뿐 아니라 이명박 정부 시절 일어났던 언론 장악, 인터넷 논객들에 대한 압박, 종합편성채널 개국, 인터넷 심리전 등에 대한 이야기를 전하며 주목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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