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자유한국당 곽상도 의원, 이재정 의원에게 '무식' 운운했다가?

  • Editor. 이상래 기자
  • 입력 2017.09.25 15:0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업다운뉴스 이상래 기자] “무식한 것이 자랑이 아니다. 철 좀 들어라.”

자유한국당 곽상도 의원이 지난 12일 김명수 대법원장 후보자 청문회에서 이재정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유서대필 조작 사건에 참여한 검사 명단에 곽상도 의원이 있다며 거론하자 본인을 모욕했다며 반발하면서 흘러나온 말이다.

하지만 그 발언에 대한 후폭풍은 거세다.

더불어민주당은 25일 국회 윤리특별위원회 소속을 제외한 의원 전원 명의로 곽상도 자유한국당 의원에 대한 수정 징계안을 제출했다. 더불어민주당은 이미 지난 21일 소속 의원 전원 명의로 징계 안을 국회 윤리특별위원회에 공동 제출한 바 있다. 하지만 심사 대상인 윤리위원은 명단에서 빼야한다는 의견을 반영해 이날 징계안을 수정해 제출한 것이다.

앞서 민주당 여성 의원들과 전국여성위원회는 지난 13일 곽상도 의원에 대한 징계안을 한 차례 국회 윤리위에 제출했다.

곽상도 의원은 59년 출생으로 경북 대구 출신이다. 성균관대 법과대학 및 동 대학 대학원 법학 석사 과정을 졸업 후 1983년에 제25회 사법시험에 합격했다. 이후 서울지방검찰청 검사를 시작으로 대구지방검찰청 공안부 부장검사, 부산지방검찰청 형사1부 부장검사, 대구지방검찰청 서부지청 지청장을 역임했다.

2013년엔 박근혜 정부 청와대 민정수석 비서관을 지냈고, 대구 중구남구 지역구에 새누리당(자유한국당 전신) 후보로 출마해 제20대 국회의원이 됐다.

곽상도 의원은 ‘강기훈 유서대필 사건’ 담당 검사로 참여한 바 있다. 서울중앙지법은 지난 7월 1991년 고 김기설 씨 유서대필 조작사건 재심에서 무죄를 인정받은 강기훈 씨에게 국가가 배상해야 한다고 판결했다. 곽상도 의원 측도 소송을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지면서 자칫 법정공방으로 벌어질 가능성도 있다. 곽 의원 측은 이재정 의원이 공개적인 자리에서 곽 의원에게 ‘유죄’라고 외친 것은 명백한 명예훼손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저작권자 © 업다운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

하단영역

© 2024 업다운뉴스. All rights reserved.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