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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열차 버스 충돌, 지구촌 곳곳에서 발생하는 열차 버스 충돌사고

  • Editor. 엄정효 기자
  • 입력 2017.10.07 1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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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다운뉴스 엄정효 기자] 러시아 열차 버스 충돌로 버스 승객 등 최소 16명이 숨지는 안타까운 참사 소식이 전해졌다.

러시아 수사 당국은 6일 성명을 통해 이날 새벽 러시아 중부 블라디미르 인근에서 달리던 열차가 철로 건널목에 고장으로 서있던 여객용 버스를 미처 발견하지 못하고 충돌하면서 사고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현지 경찰은 버스에 운전사와 승객 등 57명이 탑승했고 이 사고로 운전사 등 16명이 그 자리에서 숨졌다고 말했다.

러시아 열차 버스 충돌로 최소 16명이 사망했다는 소식이 전해져 안타까움을 자아내고 있다. [사진출처=YTN 방송화면]

사망자에 포함된 버스 운전사는 사고가 나자 승객들을 밖으로 대피시킨 것으로 알려져 더욱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이번 러시아 열차 버스 충돌에 앞서 지난 3월 미국 미시시피 주 빌록시에서도 비슷한 사고가 발생한 적이 있다.

지난 3월 미시시피 주 빌록시 다운타운 청도 교차로에서 화물열차가 전세버스를 들이받아 최소 4명이 숨지고 35명이 다쳐 병원으로 옮겨졌다. 사고 버스에 탄 승객들을 구조하는 데도 한 시간이 넘게 걸렸다고 전해지기도 했다.

당시 현지 경찰은 사고 버스 승객들이 대부분 노인들이며 지역에 있는 카지노를 방문하려다 사고를 당한 것으로 추정했으며 버스 운전자의 운전 과실에 무게를 두고 조사를 벌였다. 이 철도 건널목은 차량통행이 금지된 곳으로 알려졌기 때문이다. 충돌이 발생하기 직전 버스 운전자는 버스 승객들을 급히 하차시켰지만 피해를 막지는 못했고 버스는 100m를 끌려간 뒤 멈췄다.

이 사고보다 앞선 지난 2013년에는 이집트 수도 카이로에서 화물열차가 철로를 건너던 미니버스 등 차량 3대와 충돌해 24명이 숨지고 28명이 큰 부상을 입었다.

당시 현지 경찰은 사망자와 부상자가 많은 이유로 미니버스 최대 탑승 인원은 26명이었지만 사고 당시 50명 이상이 탑승하고 있었기 때문이라고 전했다. 또 이집트 철도청은 미니버스와 트럭이 운행 중인 열차를 보지 못하고 선로에 진입한 것으로 보인다고 사고 원인을 예상했다.

당시 사망자와 부상자는 카이로에서 열린 결혼식에 참석한 뒤 이집트 남쪽으로 향하는 일가족으로 밝혀져 안타까움을 더했다.

과거 이집트에서는 이 사고 뿐 아니라 열차와 유치원 버스가 충돌해 어린이 47명 전원이 사망하는 사고도 발생한 적 있다.

러시아 열차 버스 충돌 사고라는 대형 참사 소식에 전 세계 시민들이 안타까움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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