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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이 좋다' 이하늬, 미스코리아 진과 문희상 조카, 서울대 국악과 출신 등 수식어 부자

  • Editor. 박지효 기자
  • 입력 2017.10.08 07: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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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다운뉴스 박지효 기자] 2006년 미스코리아 진, 2007년 미스 유니버스 4위, 드라마 ‘파스타’, ‘역적’, 영화 ‘타짜2’ 등을 거친 여배우, 뷰티프로그램 ‘겟잇뷰티’ MC, 서울대 국악과 출신의 국악 엘리트, 많은 여성들의 워너비 몸매의 소유자, 윤계상의 연인, 더불어민주당 문희상 의원의 조카. 이 모든 것은 배우 이하늬의 수식어다.

10월 8일 MBC 휴먼다큐 ‘사람이 좋다’ 배우 이하늬 편.

매력적인 얼굴과 볼륨감 넘치는 몸매로 많은 여성들의 워너비로 떠오른 배우 이하늬. [사진출처=MBC 휴먼다큐 '사람이 좋다']

가야금산조 및 병창을 보유한 국가무형문화재 23호인 어머니 문재숙 교수, 가야금 연주자로 활동하고 있는 언니 이슬기 씨와 이하늬까지 세 모녀는 가족 밴드 ‘이랑’을 통해 가야금 앨범발매와 독주회 개최 등의 활동을 하고 있다.

배우 활동과 가야금 연주자의 길을 함께 걸으며 버거움을 느끼기도 하지만 이하늬에게 가야금은 30년을 함께한 친구다. 이하늬는 가야금에 대해 이렇게 말한다.

“고향 같고 친구 같은 존재죠. 연기하며 캐릭터에 빠지면 ‘원래 내가 어떤 사람이지?’ 생각을 할 때가 있어요. 그런데 가야금을 잡으면 타임머신을 타고 예전의 나로 돌아가는 느낌이 들어요.”

교수로 재직 중인 어머니에게 조금이라도 더 전수받기 위해 바쁜 와중에도 이화여대 국악과 박사과정에 진학한 이하늬. 그만큼 가야금 사랑이 남다른 그는 12월 가야금 산조 독주회를 앞두고 여배우보다 바쁜 어머니와 시간을 맞추기가 쉽지 않아 걱정이다.

어머니이자 인간문화재인 문재숙 교수에게 가야금을 조금이라도 더 전수받기 위해 연기활동과 더불어 가야금 연습도 게을리 하지 않는 이하늬. [사진출처=MBC 휴먼다큐 '사람이 좋다']

배우, 가야금 연주자, MC 등으로 바쁜 아하늬지만 그는 요즘 필라테스 지도자 자격증에 도전하고 있다. 어린 시절부터 가야금 연주를 한 그는 가야금 연주법 탓에 왼쪽 손가락 중지와 약지가 겹쳐질 정도로 휘었고 목과 척추가 틀어져 밤마다 고통 호소는 기본이다. 심하면 마비증상까지 온다. 이하늬는 어머니와 언니 등 주변 연주가들이 이런 고통을 숙명으로 여기는 것을 봤고 그들의 고통을 조금이라도 덜어주고 싶어 필라테스 지도자에 도전했다.

새로운 도전을 두려워하지 않는 이하늬. 그가 이번에는 4~77세까지 전국에서 모인 1168명의 사람들이 참여하는 세계 최초, 세계 최대 규모의 가야금 공연으로 기네스 등재에 도전한다. 4년 전 가야금을 자국의 문화재로 지정, 854명이 참여한 대규모 가야금 공연으로 기네스북 등재를 시도한 중국에 분노한 이하늬 어머니 문재숙 교수가 이 공연을 기획했다. 관심 갖는 이는 없었지만 조금씩 모여든 도움으로 4년 만에 ‘천사금(1004琴)의 어울림’이라는 공연을 열게 됐다. 이하늬도 바쁜 와중에 이 공연 연습에 참여는 물론 SNS 등으로 공연을 홍보해 참가자를 모았다. 언니 이슬기 씨도 문재숙 교수를 도와 기획부터 진행까지 묵묵히 챙겼고 마침내 세 모녀의 노력으로 1168명이 참여하는 공연이 실현됐다.

1983년생으로 이하늬 나이는 35살이며 서울대 출신의 배우다. [사진출처=MBC 휴먼다큐 '사람이 좋다']

다양한 분야에서 활약하는 이하늬는 과거 방송에서도 국악 관련 일화를 전하기도 했다.

이하늬는 2015년 SBS 파워FM '두시탈출 컬투쇼'에 출연해 “KTX 열차가 종착역에 도착하면 나오는 노래가 가야금 소리인데 그 가야금곡을 나와 어머니 그리고 친언니가 직접 3중주로 연주했다”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이어 이하늬는 “가야금 앙상블 ‘이랑’을 결성했다. KTX 측도 ‘이랑’이 나인 줄 모를 거다. 나는 세 사람 중 하나다. 그 중 제일 낙후된 소리가 나다”라고 말하며 웃음을 자아내기도 했다.

이날 방송에서 이하늬는 4세부터 가야금을 배웠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가야금을 들고 있는 모습을 어색해 하시는 것 같은데 저는 워낙 어릴 때부터 가야금과 함께 해서 그 어색한 반응이 신기하다”며 “물론 한 우물만 팠다고 하기는 어려울 수 있다. 춤을 배우겠다고 한 때 백댄서도 했고 지금은 연기자로도 활동 중이다. 그렇지만 방송 활동을 하면서도 가야금을 손에서 놓지는 않았다”며 가야금에 대한 남다른 애정을 드러내 훈훈함을 더했다.

이하늬를 떠올리면 서구적인 몸매와 매력적인 얼굴, 그리고 공개연인인 배우 윤계상 등을 떠올리고는 한다. 물론 그것도 이하늬의 모습이지만 많은 이들은 누구보다 가야금을 사랑하며 그렇다고 다른 활동에도 소홀하지 않는 또, 새로운 도전을 두려워하지 않는 이하늬를 향해 열렬한 성원과 응원을 보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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