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다운뉴스 권재준 기자] 추석 연휴 마지막 날 방송된 '20세기 소년소녀'가 4회 연속 편성이라는 카드를 들고 나왔지만 시청자들에게 크게 어필하지는 못했다.
10일 시청률조사기관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전일 방송된 MBC '20세기 소년소녀'는 첫 회 4.2%(이하 전국기준)의 시청률로 시작해 4회는 3.1%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이날 '20세기 소년소녀' 첫 방송부터 4화까지 연속으로 전파를 탄 가운데 4%로 시작했던 시청률은 점차 하락해 3% 초반으로 마무리됐다.
17년 차 연예계 베태랑 사진진(한예슬 분)과 투자전문가 공지원(김지석 역)의 사랑, 그리고 30대 중반의 싱글 사진진과 한아름(류현경 분), 장영심(이상희 분) 사이의 우정을 그린 이 드라마는 32부작으로 예정돼 있다.
한예슬의 드라마 복귀작으로 시선을 끌었지만 현재까지는 동시간대 월화 드라마에 비해 다소 불안한 출발을 보이고 있는 게 사실이다. 10일 결방이 예정된 가운데 MBC는 '20세기 소년소녀'를 4회 연속으로 편성했지만 매회 시청자가 소폭 감소하며 아쉬운 출발을 보였다.
동시간대 SBS 드라마인 '사랑의 온도'가 서현진 양세종 김재욱 조보아의 열연으로 시청률 두 자릿수를 넘어선 가운데 뒤늦게 출발한 '20세기 소년소녀'가 시청자들의 관심을 받을 수 있을지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