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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동·청소년 6명 중 1명 비만, 일상생활 속 비만 예방법?

  • Editor. 엄정효 기자
  • 입력 2017.10.10 1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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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다운뉴스 엄정효 기자] 패스트푸드, 간편식 등의 먹거리가 풍부해지고 입시 등의 문제로 신체활동은 낮아지면서 아동·청소년의 비만율이 갈수록 상승하고 있다.

보통 비만은 경도, 중등도, 고도로 나뉜다. 표준체중을 기준으로 이보다 20~30% 초과한 것을 경도비만, 표준체중의 30~50% 초과한 것을 중등도비만, 기준의 50% 이상을 초과한 것을 고도비만이라고 한다.

10월 11일 ‘비만예방의 날’을 앞두고 10일 보건복지부는 지난해 초·중·고등학생 비만율이 지난해보다 4.9% 증가한 16.5%로 나타났다고 발표했다.

이중 경도비만은 6.3%에서 8.1%로, 중등도비만은 4.4%에서 6.6%로, 고도비만은 0.8%에서 1.9%로 증가했다. 특히 이 가운데 중등도 비만이 2.2% 증가해 높은 증가폭을 보였다.

이런 결과는 먹거리가 풍족해지고 기술의 발달로 인한 생활의 편리함과 바쁜 일상 등으로 운동을 하지 않는 사람이 늘어나고 있기 때문이다.

교육부 조사에 따르면 '주 1회 이상 음료수 섭취율'은 고등학생 기준 2014년 85.2%에서 지난해 88.6%로 증가했고, '주 1회 이상 패스트푸드 섭취율'도 같은 기간 74.3%에서 77.9%로 늘었다. 또한 '하루 60분, 주5일 이상 신체활동 실천율'은 지난해 18.8%에 그쳐, 지난 2010년 14.5%에서 2015년 20.5%로 꾸준히 증가하다가 다시 낮아지는 모습을 보였다.

이런 상황에 비만 예방과 관리 필요성에 대한 중요성이 날로 높아지고 있다. 몇 가지 비만 예방법을 살펴보자.

복지부는 비만예방을 위해 계단 이용 등 운동을 일상화하는 것을 추천했다.

보건복지부는 매일 정해진 시간에 식사하기, 음식을 먹는 동안은 다른 일 하지 않기, 운동을 일상화하기, 하루 음식 섭취량과 신체 활동량을 비교해 생각하기 등을 추천했다.

이를 더 자세히 들여다보면 정해진 시간외 불규칙한 시간에 식사를 하면 자신도 모르는 사이 더 많은 칼로리를 섭취하게 되므로 음식 먹는 시간을 정하고 이외시간에는 먹지 않도록 해야 한다. 또 음식을 먹는 중에 다른 활동이 함께 연결돼 버리면 나중에는 배가 고프지 않아도 자동적으로 다른 일을 하면서 먹게 된다. TV시청을 하면서 먹는 것은 피하고 간단한 스트레칭이나 실내 운동을 하면 더 좋다.

가까운 거리는 걷고, 계단을 이용하며 앉기보다는 서 있는 것이 좋다. 따로 시간을 빼기는 어려운 경우가 많기 때문에 일상 속에서 운동하는 것이 더 낫다. 또 체중계 보다는 거울로 체크하는 것이 좋다. 일반적으로 탄수화물은 1g당 4㎉, 지방은 9㎉의 에너지를 만드는데, 지방 1㎏을 소비하기 위해서는 총 9000㎉를 연소해야 한다. 따라서 하루 섭취한 음식량이 신체활동량보다 높게 유지돼야 하며 이를 위해 신체활동량 강도와 시간을 정해놓는 것이 좋다. 가까운 보건소에서는 개인마다 건강상태에 맞는 영양섭취 가이드라인과 운동강도 등을 상담받을 수 있다.

또 복지부는 서울시청에서 11일 비만예방의 날 기념식을 개최할 예정이다. 이 기념식에서 복지부는 건강한 다이어트 성공사례(개그우먼 권미진), 학교에서의 우수 비만예방사업 사례(신제주초등학교), 아동비만프로그램 운영결과(한국건강증진개발원) 등을 발표한다. 또 10월 말까지 전국 지자체를 통해 다양한 캠페인을 추진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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