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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다운 팁] 거대 백악종과 어금니 아빠 뜻

  • Editor. 엄정효 기자
  • 입력 2017.10.11 1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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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다운뉴스 엄정효 기자] “딸의 수술비가 없다. 제발 도와달라”고 세상을 향해 간절하게 호소하던 딸바보 아빠가 딸의 친구를 살해하고 유기한 피의자의 모습으로 나타났다.

과거 몇 차례 TV프로그램에서 희귀병인 ‘거대 백악종’을 앓고 있으며 딸 또한 같은 병으로 투병 중인 사실을 밝히며 대중들을 울렸던 이모씨. 그런 그가 살인자의 모습으로 나타나며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이와 더불어 이씨 부녀가 앓고 있는 ‘거대 백악종’이란 병은 어떤 병인지, 어금니 아빠 뜻은 무엇인지에 대한 궁금증도 더해지고 있다.

이씨 부녀는 ‘유전성 거대 백악종’이라는 희귀병을 앓고 있다. 이 병을 가진 환자는 전 세계에서도 10명에 미치지 않고 국내에서는 단 2명, 이씨 부녀만 앓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거대 백악종이라는 것은 치아 뿌리를 감싸고 있는 반투명 혹은 백색의 백악질이라는 것이 종양 때문에 커지는 현상을 말한다. 9살 때 이 병이 발병한 이 씨는 성장하면서 함께 자라는 종양을 잘라내는 수술을 2년에 한 번씩 총 5번을 받았으며 이 병마로 인해 결국 어금니 한개만 남았다. ‘어금니 아빠’ 뜻도 여기서 기인한다.

이 종양이 커지면서 얼굴은 뒤틀리고 호흡곤란이 나타날 수 있다. 이 병은 완치가 불가능하며 계속 수술해야 하며 의료보험 적용도 되지 않아 경제적 부담이 상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씨는 자신의 인생과 딸아이의 투병생활을 담은 책 ‘어금니 아빠의 행복’에서 ‘제발 딸아이 병이 나을 수 있도록 도와 달라고, 천사 같은 OO의 입가에 웃음이 그치지 않도록 기도해 달라고, 그래서 우리 세 식구가 행복하게 사는 모습을 지켜봐 달라’고 말했다.

그러나 10여 년 만에 대중 앞에 다시선 어금니 아빠의 모습은 딸아이를 위해 모금한 돈으로 호화생활을 한 것으로 추정되는, 전과 18범의 딸 친구 살인범이다. 어느 쪽이 진짜 ‘어금니 아빠’의 얼굴인지 많은 대중들이 충격을 금치 못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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