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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파트 관리비가 무려 100배나 차이 난다

  • Editor. 김규현 기자
  • 입력 2017.10.12 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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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다운뉴스 김규현 기자] 관리비 문제로 시끄러운 아파트 단지들이 적지 않다. 주민들이 관심을 갖지 않는 경우가 많아 크고 작은 부정과 비리로 같은 지역의 단지에서도 관리비가 차이 나는 경우도 있다. 이런 가운데 아파트 관리비가 지역에 따라 100배 가까운 차이를 내고 있는 것으로 드러나 눈길을 끌고 있다.

11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황희 더불어민주당 의원(서울 양천갑)은 국토교통부와 한국감정원에서 제출받은 자료를 발표했다.

전국의 아파트 관리비 평균은 3.3㎡당 6233원(㎡당 1889원)이었다. 서울이 전국평균보다 688원 많은 평당 6921원으로 가장 높은 평균치를 냈다. 그 뒤를 경기(6642원), 인천(6443원), 대전(6337원), 충북(6263원), 세종(6116원), 대구(6048원) 순으로 집계됐다.

관리비가 낮은 순으로 보면 전남이 전국평균보다 973원 저렴한 5260원으로 전국 최저치를 기록했다. 서울과 전남은 1661원의 차이가 난다. 다시 낮은 순으로는 전북(5273원), 광주 (5315원), 경북(5322원), 제주(5328원), 경남(5623원), 강원(5800원), 울산(5876원), 부산(5893원), 충남(5918원) 순이었다.

가장 비싼 곳은 경기도 성남에 있는 일성 오퍼스원으로 관리비만 자그마치 3만324원으로 조사됐다. 이어 로얄타워(경기 수원) 2만9587원, 포레스트힐시티(서울 종로) 2만4938원, 서희스타힐스(서울 마포) 2만4508원, 양재디오빌(서울 강남) 2만4382원 순으로 조사됐다.

반면 관리비가 가장 낮은 아파트는 부산 진구에 있는 개금시영아파트로 316원에 불과했다. 이어 부영아파트(경북 김천혁신1단지) 685원, 호반베르디움더센트럴아파트(경기 수원) 867원, 삼성아파트(전남 목포) 887원 등으로 전국에서 가장 관리비가 싼 아파트들이었다.

 

황희 의원은 "공동주택 관리비 등의 집행내역을 공개하고 외부회계감사를 받도록 하는 등 제도개선 노력에도 불구하고, 부적절한 관리비 집행 문제에 대한 불신은 근절되지 않는 상황이다"면서 “관리비는 최근 5년간 24.3%나 인상돼 같은 기간 물가상승률 6.3%의 4배에 달하는 만큼 관리비 자체에 대한 투명한 집행과 절감방안에 대한 제도개선 시급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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