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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우 부인상, 급성 대상포진이 그렇게 무서운 병?

  • Editor. 엄정효 기자
  • 입력 2017.10.17 1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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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다운뉴스 엄정효 기자] 1990년대 큰 인기를 끌었던 가수 김민우가 올 여름 부인상을 당했다는 소식이 뒤늦게 전해져 안타까움을 자아내고 있다. 과거 ‘사랑일뿐야’, ‘입영열차 안에서’, ‘휴식 같은 친구’ 등 히트곡을 발표한 바 있는 김민우는 2015년 ‘슈가맨’, ‘복면가왕’을 통해 오랜만에 얼굴을 비추며 대중들에게 추억의 선물하기도 했다.

김민우 아내는 급성대상포진으로 한 달여 만에 사망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민우 부인상 소식이 전해지면서 급성 대상포진 질환에 대한 궁금증이 커지고 있다.

가수 김민우 부인상으로 대상포진에 대한 관심이 증가하고 있다. [사진출처=MBC 일밤-복면가왕]

대상포진은 과거 수두 예방접종을 한 사람이거나 수두를 앓은 적이 있는 사람들에게서 나타난다. 건강할 땐 아무 탈 없이 몸속에 잠복해 있던 수두-대상포진 바이러스가 면역력에 이상이 생긴 틈을 노려 활동함으로써 나타나는 증상이다.

김민우 부인상에서 알 수 있듯 대상포진이 무서운 이유는 여기 있다. 이 병의 대상엔 남녀노소가 따로 없으며 특히 계절을 가리지도 않는다. 육체적 정신적 스트레스로 인해 몸의 면역력이 떨어져 있는 현대인들 누구라도 경험할 수 있는 질병이 대상포진이다.

대상포진에 걸리면 처음에는 감기와 비슷한 증상이 나타나고 바늘로 찌르는 듯한 통증이 나타난다. 대상포진에 걸린 모두가 통증을 경험하는 것은 아니지만 몸의 특정 부분에서 다수의 물집이 몰려서 나타나고 통증이 수반된다면 일단 대상포진을 의심해야 한다. 대상포진은 대개 통증과 물집을 동반하지만 통증만 느끼는 경우, 물집만 나타나는 경우도 있다.

대상포진은 여러 후유증을 동반하므로 기미가 보인다 싶을 때 빨리 치료에 나서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흔한 후유증 중 하나가 계속되는 통증이다. 대상포진 발병 부위에 따라 나타나는 후유증으로는 안구질환을 들 수 있다. 얼굴에서 대상포진이 나타날 경우 바이러스가 안구 쪽으로 침투해 들어가 시력감퇴와 만성 염증을 유발할 수 있다. 코끝이나 코 안쪽 점막에 대상포진이 나타나면 바이러스의 안구 침투가 이뤄질 가능성이 높아진다.

대상포진 발병 부위가 복부일 경우엔 바이러스가 복근 일부를 마비시켜 해당 부분의 뱃살을 볼록 나오게 만들기도 한다.

또 대상포진을 앓은 뒤 뇌졸중 발병 비율이 높아진다는 연구 결과도 나와 있다.

이 통증이 심한 경우 일상생활이 불가능하며 자살이라는 극단적인 선택을 하는 환자도 있다.

누구나 걸릴 수 있는 병이기에 주의해야하고 20대 발병률보다는 40~60대 발병률이 높고 사망위험도 있는 만큼 대상포진이 의심될 경우 초기 진료가 중요하다. 또 예방 백신이 개발돼있기 때문에 예방주사를 맞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한편 김민우는 지난 7월1일 갑작기 세상을 떠난 아내가 급성 대상 포진이 아닌 혈구탐식성 림프조직구증 때문이라고 전했다. 김민우 부인은 혈구탐식성 림프조직구증 진단을 받고, 일주일 만에 악화돼 떠난 것으로 전해졌다. 이 질환은 면역 호르몬이 무너지는 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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