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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당 바른정당 러브콜 그 속사정과 전망

  • Editor. 이상래 기자
  • 입력 2017.10.19 1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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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다운뉴스 이상래 기자] 국민의당 바른정당 통합 매머드 급 제3지대 중도개혁당이 정말로 탄생하는 것일까?

국민의당과 바른정당 통합 움직임이 심상치 않다. 정치판을 크게 요동치게 할 양 당 통합 기류에 뜨거운 관심이 쏠리고 있다.

통합 논의는 지난 18일 수면 위로 급부상했다. 김동철 국민의당 원내대표와 주호영 바른정당 원내대표가 만나 국민의당 바른정당 정책 연대를 넘어 통합 논의를 본격적으로 진행할 것이라고 하나의 목소리를 냈기 때문이다.

여기에 국민의당 제2창당위원회가 국민의당 바른정당 통합을 공개적으로 지지하면서 더욱 가속 페달을 밟는 형국이다.

김태일 제2창당위원장은 “연대와 협력의 문제, 또 연정과 통합 문제는 국민의당이 피할 필요가 없다”며 “정정당당하게 이 문제를 펼쳐놓고 검토해야 할 사안”이라고 힘주어 강조했다. 문병호 수석부위원장은 “국민의당이 다른 당과 연대 또는 통합을 논의한다면 그 대상은 바른정당이 될 것”이라고 단언하기도 했다.

이런 적극적인 통합 행보는 최근 발표된 국민의당 바른정당 통합에 대한 여론조사가 큰 영향을 미친 것이 사실이다.

국민의당 국민정책연구원은 이날 바른정당과 통합할 경우 당 지지율이 19.7%로 상승, 더불어민주당(46.3%)에 이어 2위까지 치솟는다는 여론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안철수 대표는 “국민들의 객관적 민심을 알 필요가 있어서 그걸 파악하기 위해 국민정책연구원에서 조사한 것”이라고 의미를 부여했고, 최명길 최고위원은 “국민의당과 바른정당이 극적으로 효과가 나타나는 게 확인됐다면 이것이 무엇을 뜻하는지는 관계된 모든 분들이 같이 생각해볼 대목”이라고 화두를 던졌다.

국민의당의 적극적인 러브콜에 바른정당 또한 긍정적인 반응을 보여 실현 가능성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주호영 원내대표는 19일 “최고위에 공식보고한다. 좀 더 구체적인 제안이 오는 것에 따라 의원과 당원들의 의사를 확인하는 계기가 있을 것”며 당내 의견을 취합하겠다고 화답했다.

하지만 일각에선 이들이 여전히 넘어야 할 산이 많다는 지적 또한 나오는 것도 사실이다.

박지원 국민의당 의원은 “바른정당의 분열을 목전에 두고 우리 당은 단결해서 선도정당의 길로 다시 나서야 한다”며 제동을 걸었고 정대철 국민의당 고문 또한 “(국민의당 바른정당과 통합 유도)는 안철수 대표의 독재적 발상”이라며 일축했다.

그동안 독자노선을 강조했던 유승민 바른정당 의원 또한 이를 반기겠냐는 회의적인 시각이 나오면서 국민의당 바른정당 내부 조율이 필요하다는 목소리에 힘이 실리는 분위기다.

국민의당 바른정당 통합, 자유한국당 바른정당 통합, 그 향배가 궁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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