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부산 에이즈 여성 적발…에이즈 증상 및 에이즈 환자 관리실태는?

  • Editor. 박상욱 기자
  • 입력 2017.10.19 12:5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업다운뉴스 박상욱 기자] 얼마 전 경기도에서 한 여고생이 에이즈에 감염된 사실이 드러나 일파만파의 파문을 일으킨 가운데 이번엔 부산 에이즈 여성이 적발돼 충격을 던져주고 있다. 특히 20대 부산 에이즈 여성의 경우 남성들과 상습적으로 성매매를 가진 사실이 드러나 더 경악케 하고 있다.

19일 부산 남부경찰서 발표에 따르면 이 20대 여성 A씨는 2010년 초 성매매를 하다 에이즈에 감염됐다. 남성들에게 접근 방식은 휴대전화 채팅 앱을 통해 이뤄졌다.

경찰은 A씨의 전과기록을 확인하다 에이즈 감염사실을 확인해 A씨에게 출석을 통보했지만 이에 불응했고, 체포영장을 발부받아 모텔에서 동거 중이던 A씨와 B(27)씨를 검거했다.

경찰은 B씨를 A씨가 에이즈 감염자인 사실을 알면서도 성매매를 교사하고 알선한 혐의로 조사 중에 있다. A씨는 경찰조사에서 10~20차례에 걸쳐 성매매를 했고, 경찰 단속 이후 성매매를 중단했다고 진술한 상태다.

경찰은 현재 부산 에이즈 여성 A씨와 성매매를 한 남성을 파악하는데 집중하고 있다.

앞서 경기도에선 에이즈에 감염된 여고생 C양이 지난 6월 그 아버지가 성매매를 강요한 주씨 등에 대해 고소장을 제출하면서 세상에 알려져 충격을 준 바 있다.

C양은 중학생이던 지난해 주모(20)씨 등의 소개로 남성 10여명과 모텔에서 이른바 ‘조건만남’을 가졌다. 이들로부터 15만~20만 원 남짓 받았고 이를 소개한 주씨 등과 절반씩 나눴다.

우리나라는 전 세계적으로 에이즈 환자가 감소하는 추세와 달리 증가하는 양상을 보이고 있어 이에 대한 각별한 주의가 필요한 시점이다.

이번 국감에서는 교정시설 내 에이즈(AIDS) 환자를 관리할 전문의가 턱없이 부족하다는 사실이 드러나기도 했다.

자유한국당 정갑윤 의원(울산 중구)이 지난 15일 법무부로부터 제출받은 교정시설 환자 현황에 따르면 에이즈 환자가 70명에 달했으나 에이즈 환자를 관리할 내과 전문의는 고작 1명에 그친 것으로 나타났다.

정부 또한 에이즈 환자 실태를 제대로 파악하지 못한 것으로 드러났다. 정갑윤 의원은 “법무부에 문의한 결과 에이즈 환자 실태도 파악하지 못하고 있다”며 “이들에 대한 관리가 제대로 되지 않으면 2, 3차 감염도 우려된다”고 지적했다.

에이즈는 현대 의학기술로 어느 정도 연구는 이뤄졌으나 아직도 무서운 병으로 널리 알려져 있다. 보통 성관계로 전염되기 때문에 전 세계적으로 그 수가 정확하지 않으며 우리나라도 수사기관과 명단 공유가 불가능해 감염 경로를 파악하는데 어려움이 있다.

에이즈 증상은 감기 몸살과 유사해 감염여부를 알기가 쉽지 않다. 에이즈에 감염된 후 3~6주 후 발열, 인후통, 구토, 피부의 구진성 발진 등의 증상을 보인다.

이번 부산 에이즈 여성의 성매매 사실이 드러나면서 일부 남성들 사이에서는 “혹시 나는?”하는 우려 속에 에이즈 증상 등을 면밀히 살펴보는 등 걱정하는 이들이 적지 않다.

저작권자 © 업다운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

하단영역

© 2024 업다운뉴스. All rights reserved.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