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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순실 재산 찾기 현재 어디까지 왔나?

  • Editor. 김규현 기자
  • 입력 2017.10.19 15: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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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다운뉴스 김규현 기자] 국정 농단과 함께 사익을 추구했다는 사유로 재판을 받고 있는 최순실. 그를 둘러싸고 제기된 의혹들만 보아도, 손을 대지 않은 곳을 찾기 어려울 정도로 사건은 방대하다. 아버지 최태민부터 딸 최순실까지 2대에 걸쳐 쌓아온 부정 재산에 대한 수사가 본격화 된 가운데, 그 재산을 찾으려는 정치권의 움직임 또한 활발해 관심을 모으고 있다.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지난 17일 기재부 국정감사에서 “최순실 해외 탈루 재산 추적에 관한 결과 보고를 받은 것이 있냐.”는 질의를 했고 김희철 국세청장은 “재산 추적 중이며 시간이 걸릴 것”이라고 답했다.

'국정농단 사건' 공판 출석하는 최순실 [사진=최순실]

다음날인 18일 더불어민주당은 최순실 일가 재산 환수 등을 위한 ‘국민재산찾기 특별위원회’를 당 내 설치하는데 의결했다. 백혜련 더불어민주당 대변인은 브리핑을 통해 “특위에서는 해외 및 국내 은닉 재산을 추적하고 재산 몰수 특별법 제정, 권력자의 부정축재 등 적폐 청산과 재발 방지를 위한 대책 마련을 위한 활동을 할 것이다. 특위 위원장과 소속 위원은 추후 결정하겠다.”고 밝혔다.

그간 야권은 최순실 재산 몰수 조치에 대한 의지는 확고했지만, 재판이 장기간이 되어감에 따라 그 동력을 점점 잃어가고 있는 것은 아니냐며 우려의 목소리가 높아진 상황이었다.

정치권에서 최순실 재산 찾기에 대한 노력은 그동안 계속돼 왔다.

‘최순실 저격수’로 알려진 안민석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최순실의 재산 규모와 축적 방식이 치밀하다면서 해당 사건에 대해 언급하기도 했다. 안민석 의원은 지난 몇 년 간 최순실을 비롯한 전두환, 이명박에 대한 재산 환수 문제를 꾸준히 제기해온 바 있다.

지난 7월에는 JTBC ‘뉴스룸’에 출연해 그간 이뤄진 취재와 정황에 대해 공개했다. 최순실이 독일, 네덜란드 등의 국가에서 재산을 빼돌린 정황을 포착했다고 밝힌 안민석 의원은 “최순실은 페이퍼 컴퍼니를 이용해서 자금을 세탁했다. 현재까지 파악된 회사 수만 500여개에 이른다.”며 “지금 알아낸 사실들만 공개해도 사람들이 믿지 못할 거다.”고 말했다.

안민석 의원은 뉴스룸 출연 후 ‘최순실 재산몰수 특별법’을 발의했지만 국회의원의 과반인 150명에 미치지 못하는 130명만이 참석해 통과되지 못했다. 안 의원은 “무척이나 실망스럽다. 참여하지 않은 분들은 심판 받을 것”이라고 씁쓸한 속내를 내비치기도 했다.

최순실은 현재 독일의 비덱스포츠, THE BLUE-K와 한국의 재단법인 미르, K스포츠 등 다양한 회사들을 운영하며 박근혜 전 대통령과 공모해 사유 재산을 부정 축재하고, 대기업들로부터 돈을 갈취한 혐의 등으로 재판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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