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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다운팁] 트럼프 방한…25년 만이라는 '국빈방문'이란

  • Editor. 이상래 기자
  • 입력 2017.10.19 15: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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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다운뉴스 이상래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오는 11월 초 한국에 ‘국빈방문’을 한다. 1992년 노태우 전 대통령 시절 조지 허버트 워커 부시 전 미국 대통령 이후 25년만의 일이라고 알려지면서 ‘국빈방문’에 대한 대중의 관심이 고조되고 있다.

국빈방문은 국가 귀빈 방문의 약자로 영어로 State Visit이라고 일컫는다. 외교부 분류에선 국빈방문, 공식방문(Official Visit), 실무방문(Working Visit), 사적방문(Private Visit) 등 4가지 형태로 나뉘는데 이중 가장 격이 높은 것이 국빈방문이다.

25년만인 이번 국빈방문은 역대 미국 대통령 방한으로선 트럼프 대통령이 이승만 정부 아키노 대통령을 시작으로 케네디, 닉슨, 포드, 카터, 그리고 부시 다음으로 일곱 번째다. 미국 대통령 외에는 시진핑 중국 주석과 올랑드 프랑스 대통령 정도가 국빈방문을 했다.

대통령 임기 중 나라별로 1회에 한해 허용할 만큼 국빈방문은 최고 의전과 대우를 해준다. 그 중 두 나라 대통령 내외와 고위당국자들이 참석하는 국빈만찬은 국빈방문의 꽃이다. 국빈만찬은 부대비용까지 포함하면 약 5억 원 이상이 소요되는 것으로 전해진다.

국빈만찬 외에도 국빈방문의 경우 초청국 국가원수가 직접 영접하고 정상회담 외에도 각종 문화행사가 함께 개최되고 현충탑 헌화와 경제5단체장 주최 오찬도 가능하다.

환영·환송 인사도 다른 방문과 격이 다르다. 공항도착과 출발 때 장관 또는 차관 급 인사가 직접 마중 나가며 21발 예포를 쏘는 환영식도 개최하고 국회 연설 기회를 제공하기도 한다.

우리나라 대통령 경우 총 6차례 미국 국빈 방문했다. 1954년 이승만 전 대통령과 1965년 박정희 전 대통령, 1991년 노태우 전 대통령, 1995년 김영삼 전 대통령, 1998년 김대중 전 대통령, 2011년 이명박 전 대통령 등이다. 앞서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 6월 한미정상회담을 위해 방문했을 때에는 공식 실무 방문이었다.

일부 독자들 가운데에서는 과거 버락 오바마 대통령이 방한한 것을 두고 혼란을 겪는 이들이 있는데 당시엔 공식 방문으로 국빈방문은 아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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