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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H그룹, 국내 법원 구속연장 결정 정면 반박…박근혜 '임시적 석방' 요구

  • Editor. 이상래 기자
  • 입력 2017.10.19 1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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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다운뉴스 이상래 기자] 박근혜 전 대통령 국제 법률팀을 맡고 있는 MH그룹 측이 박 전 대통령 임시적 석방(provisional release)을 요구해 논란이 일고 있다.

MBN에 따르면 MH그룹 측 헤이디 데이크스탈 미국 변호사는 19일 “우리의 주된 주장은 박근혜 전 대통령이 인도적이고 공정한 대우를 받는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MH그룹은 “(구속)명령은 반드시 필요할 때만 내려져야 한다”며 서울중앙지법이 증거인멸의 염려가 있다는 구속 연장 근거를 정면으로 부정했다. 이어 MH그룹은 유엔 인권위원회 산하 자의적 구금에 관한 실무그룹’(UN Working Group on Arbitrary Detention)이 박근혜 전 대통령 문제를 다룰 것이라며 한국 측에 협조를 촉구하기도 했다.

앞서 MH 그룹은 “더럽고 차가운 감방에 갇혀 있다. 잠을 제대로 이루지 못하도록 계속 불을 켜놓고 있다” 는 등의 주장으로 박근혜 전 대통령이 인권침해를 받는다고 주장한 바 있다.

MH그룹은 고위급 인사들의 국제법적 분쟁을 다루는 법무팀이다. 지난달엔 ‘박근혜 전 대통령의 인권유린에 대해 UN과 국제사회가 공동조사에 착수한다'는 제목의 광고를 국내 일간지에 올려 주목을 끌기도 했다.

MH그룹은 독재자, 학살범 등 지탄받는 인물들을 변호해 논란이 일기도 한다. 노회찬 정의당 의원은 “MH그룹을 통해 박 전 대통령의 사건을 수임한 로드니 딕슨 변호사는 유고, 코소보, 케냐, 르완다, 수단 내전에서 민간인 대량학살 전범들을 주로 변호해온 인물”이라며 비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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