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서청원, 홍준표 사퇴 촉구…거세지는 한국당 집안싸움

  • Editor. 곽정일 기자
  • 입력 2017.10.22 14:0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업다운뉴스 곽정일 기자] 자유한국당 친박근혜(친박) 핵심인물 중 한 명인 서청원 의원이 22일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의 사퇴를 촉구하며 당 윤리위원회의 `탈당 권유"에 정면으로 맞섰다.

박근혜 대통령 및 친박계 탈당을 둘러싸고 자유한국당의 집안싸움에 거세지는 분위기다. 

서 의원은 이날 국회 의원회관에서 기자회견을 통해 "당이 새로워지고 국가가 균형 있게 작동하기 위해서 홍 대표는 새로운 보수의 가치와 미래를 담을 수 없는 정치인이다. 당과 나라를 위해 홍 대표 체제는 종식되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품격있고 깨끗한 지도자가 나와서 그를 중심으로 당이 새로워질 수 있도록 자리를 비워줘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서 의원은 "홍준표 대표는 1심에서 유죄 판결을 받고 대법원 최종심을 기다리는 처지다. 그런 상황 자체가 야당 대표로서 결격사유"라고 홍 대표를 정조준했다.

그는 "새로운 희망을 위해 홍 대표 체제를 허무는 데 제가 앞장서겠다. 뜻을 같이하는 동지들과 함께하겠다"며 "향후 홍 대표 퇴진을 위해 일차적으로 당 내외 법적 절차를 밟아나가겠다"면서 친박을 규합해 집단행동에 돌입할 수 있음을 시사했다.

아울러 서 의원은 "그동안 제 명예도 손상을 입었다. 그러나 당의 가치와 보수의 명예를 지키라는 채찍질이라고 믿는다"며 "홍 대표는 지금이라도 각성하고 대표직을 사퇴하기 바란다"고 재차 강조했다.

한편 지난 20일 자유한국당 당 윤리위원회는 박근혜 전 대통령을 비롯해 친박계 핵심 의원들에 대해 자진 탈당 권유 조처를 내렸다.

저작권자 © 업다운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

하단영역

© 2024 업다운뉴스. All rights reserved. ND소프트